2020년 9월 25일 금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5
힌트 : 자신이 푹 쉬어서 재충전이 가장 잘 되었던 순간을 기억해 보세요.
쉬지 않고 달리면 지쳐서 멈추게 되죠. 재충전이란 무엇일까요? 또 신앙 안에서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결국 내적으로 하느님을 만나고 머무는 시간인데 20일 동안의 글 안에 각자의 방법이 있답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의 휴식 ^^
봉사하다 힘들게 느껴질 땐 잠이 보약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다가도 다음 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망각하고 다시 힘을 내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는 평일 미사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쳐있는 저를 마냥 그렇게 있을 수 없게 일으키는 시간었습니다.
미사 전에 여유있게 가서 고해성사도 보고, 그날의 복음과 독서 말씀을 묵상하고 미사를 보면 신부님 강론 말씀이 더 이해가 잘 가서 좋았습니다.
봉사를 하며 아주 힘들 때 그리고, 교감직을 계속 해야하나 하는 고민에 쌓여있을 때 미사를 보며 눈물이 절로 쏟아졌는데, 그렇게 쏟아내고 나면 하느님의 위로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여름 휴가도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봉사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달리다가 주일학교 여름 캠프 후에 바로 떠나는 것으로 휴가를 잡고 갑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다른 곳에 가서 미사도 보고, 순례도 하며 힘을 받고 옵니다. 그러면 또 봉사할 힘이 생깁니다.
교사 관련 연수와 피정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 시간 온전히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고, 같이 봉사하는 분들과의 나눔을 통해 위로와 큰 힘을 받고 오게 됩니다.
지구 임원 피정 때는 신부님과 고해성사를 산책 형식으로 했는데, '이렇게도 고해성사를 볼 수 있구나'라고 처음 알았고, 여유있는 시간을 활용해 제 안에 있는 것을 온전히 다 내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이어서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쓰고 보니 봉사하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많은 선물을 받았다는 걸 알았네요.
힘든 것도 제가 느낀 그때의 감정이지, 지금 생각하면 저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이끄는 하느님의 손길이었다 생각합니다.
늘 좋은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 안에서 '할 수 없이'가 아닌 기쁘게 절 내어 드리면 좋겠습니다.
: 오늘 질문을 통해 앞으로도 신앙 안에서 나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셨을 꺼예요.
언제든지 찾아오는 유혹 앞에서 신앙을 지키기란 쉽지 않답니다.
때로는 피정과 여행 같은 이번트도 좋지만 때로는 일상 안에 환경 설정(물건 배치 등)와 습관(삶의 루틴)을 잡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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