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LK 11:15-26
When Jesus had driven out a demon, some of the crowd said: “By the power of Beelzebul, the prince of demons, he drives out demons.”
Others, to test him, asked him for a sign from heaven.
But he knew their thoughts and said to them, “Every kingdom divided against itself will be laid waste and house will fall against house. And if Satan is divided against himself, how will his kingdom stand? For you say that it is by Beelzebul that I drive out demons. If I, then, drive out demons by Beelzebul, by whom do your own people drive them out? Therefore they will be your judges. But if it is by the finger of God that I drive out demons, then the Kingdom of God has come upon you. When a strong man fully armed guards his palace, his possessions are safe. But when one stronger than he attacks and overcomes him, he takes away the armor on which he relied and distributes the spoils. Whoever is not with me is against me, and whoever does not gather with me scatters.
“When an unclean spirit goes out of someone, it roams through arid regions searching for rest but, finding none, it says, ‘I shall return to my home from which I came.’ But upon returning, it finds it swept clean and put in order. Then it goes and brings back seven other spirits more wicked than itself who move in and dwell there, and the last condition of that man is worse than the first.”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받아들여지기까지 10년의 세월 동안 바오로는 홀로 지내야만 하였습니다. 언뜻 생각하기로는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아 예수님을 만나기까지 하였고, 회심의 길을 걷게 되었으니 그 이후의 삶이 탄탄대로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의 경우는 정반대였습니다. 은총의 체험 뒤에 더 큰 시련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체험이 있으면 그다음부터 좋은 일보다는, 그 체험으로 얻게 된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도록 더 큰 시련이 닥쳐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은 무릇 그 은총에 맞갖게 살아가려는 굳센 마음을 갖추어야 합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루카 11,20)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갈라 3,9)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애가 3,25)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이어도 한 몸이네. 우리 모두 같은 빵과 같은 잔을 함께 나누네. (1코린 10,17 참조)
이는 바오로 사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게 되었지만 이후 그에게 찾아온 시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유다인들은 바오로를 배신자라고 낙인찍어, 그는 죽음의 위기를 겪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그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지 못하고 경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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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삶은 피곤한 면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만히 두지 않아서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모습에서 저의 모습도 발견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잘 견뎌 주시고, 잘 버텨 주시고 게다가 계속해서 가르쳐주시려고 하신 예수님께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여럿이어도 한 몸임을 머리로 알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바오로 사도도 10년의 세월이 걸렸는데요, 저도 잘 인내하고 기도하고 묵묵히 봉사하며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해주세요!
오늘의 강론
http://sorimissa.catholic.or.kr/sound/sorimissa_listmp_new.asp?strDay=20201009&strMid=&missatype=today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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