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선창 봉사

타 성당에서 미사 보며 선창 봉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곳 성당 미사때 선창이 너무 커서 신자들의 성가가 계속 묻혔다.
그러면서 '나 또한 그랬겠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선창은 독창회가 아닌 신자들이 성가를 잘 따라 부를 수 있게 안내하는 역활이다.
그래서 신자들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내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신자들과의 조화를 생각하며 작아도 고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겠다.
그리고, 항상 바라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번은 선창 봉사 후 성가대 단장님께 성가대에 들어왔으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선창 봉사를 하면서 이곳은 내가 봉사해야 할 자리가 아니라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
 
다른 봉사를 찾자면 전례부를 하고 싶다.
한번은 어쩌다 급하게 독서를 하게 됐는데, 떨렸지만 예전에 독서 봉사를 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면서 독서 봉사가 다시금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차분히 나를 돌아보고, 하느님 말씀을 듣고 느끼고 선포하는 독서 봉사, 역시나 떨리겠지만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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