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LK 19:41-44
As Jesus drew near Jerusalem, he saw the city and wept over it, saying, “If this day you only knew what makes for peace–but now it is hidden from your eyes. For the days are coming upon you when your enemies will raise a palisade against you; they will encircle you and hem you in on all sides. They will smash you to the ground and your children within you, and they will not leave one stone upon another within you because you did not recognize the time of your visitation.”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루카 19,42)
주님께서 살해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묵시 5,9)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 (시편 73,28)
저희가 오롯이 주님을 사랑하며 살다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오늘 복음 내용은 루카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다음에 나옵니다. 제자들과 군중은 임금의 모습으로 예루살렘에 오시는 예수님을 맞아들이며 환호합니다. 그런데 환호하는 군중과 다르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시며 우셨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군중과 예수님의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이 표현은 예루살렘이라는 도시의 이름을 암시합니다. 예루살렘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그 이름에는 ‘평화’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 안에서 예루살렘은 그다지 평화롭지 못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사람들의 눈에 쉽게 드러나지 않고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 삶에 때로는 기쁨이 있고, 그 안에서 때로는 절망을 경험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하느님께서는 희망을 통하여 구원을 향한 여정을 이끌어 가십니다. 지금도 하느님의 구원 업적은 우리 안에서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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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일과는 반대로 행동해서 죄송합니다.
그 많은 유혹과 시련을 다 이겨내고 하느님의 뜻을 이룬 예수님♥
하느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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