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다섯번째날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할 때 평화 안에 머문다고 표현한답니다. 나는 하루 중 언제 어떻게 평화 안에 머물고 싶은지 생각해 보아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나서는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그러면 주님과의 만남을 시작합니다.

주님께 하루를 잘 마치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묵상과 기도를 합니다.

가족과 이웃과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보고, 과오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저에겐 이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삶에서 잠시 떨어져 하느님과 온전히 만나는 청년성서모임 연수나 교사 연수,피정이 좋았습니다. 

이젠 코로나로 인해 그 과정을 온전히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내년 교감 연수도 온라인으로 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안에서 주님 안에 머무는 시간을 나름대로 찾아야 합니다.

삶을 살아가야 하기에 온전히 머물기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현실에 주저 앉으면 나아감이 없음을 압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이 대세일 것 같습니다.

장점은 사람과의 만남 보다는 하느님과의 만남을 더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을 최대한 활용하며 개인적으로 하느님과의 만남을 찾는 2021년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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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Tip!

 

질문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역시 우리의 일상 이야기에서 하느님으로 관점을 옮기니 다짐과 기원의 의미를 담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좋은 모습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특별히 오늘 어느 순간에 자신과 함께 해 주시길 기도한다면 그 시간이 더욱 든든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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