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02

 

두 번째는 크고 작은 소품들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내가 가진 기도 도구 중 마음이 더 머무는 성물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저의 기도 도구에는 십자가와 성모상, 초와 촛대 그리고 묵주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성물은 묵주입니다.

한 신부님께서 아래 서품 성구와 함께 NAZARETH 과 JERUSALEM 에서 구입하신 묵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두 묵주로 하루씩 돌아가며 묵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받은 신부님을 위해 기도해 드린다고 약속을 해서 요즘 매일 열심히 묵주기도를 받치고 있습니다.

이 묵주를 받기 전에는 한 주교님께서 주일학교 교사의 밤에 오셔서 교감들에게 직접 주신 가죽 케이스도 있는 멋진 묵주로 기도를 했습니다. 이 묵주들을 받고 난 후에는 그 멋진 묵주는 엄마를 드렸습니다.

물론, 지금도 주교님을 위해 기도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올해 코로나 사태 이후로 꾸준히 하게 됐습니다.

묵주기도는 이웃을 위해서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생각하며 예수님의 삶 묵상합니다.

제가 좋아하지 않았던 이웃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는데 그들에게 주님 은총과 축복을 바라는 기도를 합니다.

그럼 기도처럼 마음도 점점 그와 같게 되는게 신기합니다.   

 

우리 주님이 오시어, 가련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이사 49,1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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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신부님 Tip!

 

기도를 할 때 도구가 있으면 더 쉽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도구에 의지하는 미신에 빠지거나 도구에 먼지가 쌓이기만 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을 꺼예요. 

이렇게 자신의 기도 도구를 살펴보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볼 수 있답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며 어디에 두고 언제 사용하는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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