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03

 

이제 많은 이의 기도가 담긴 건물을 살펴볼 때입니다. 성당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성당을 가는 길을 상상해보며 나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저에게 성당은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고, 느끼고, 기도하고,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하느님에 대해 잘 몰랐다가 청년성서모임을 통해 성당이란 공간에 모여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고, 또 봉사를 통해 하느님을 생생히 느끼고 체험했으며, 미사를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성당 가는 저의 느낌과 마음은 봉사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봉사 전에는 아무런 준비없이 편하게 미사 보러 갔습니다.

봉사 후에는 전 날인 토요일부터 마음이 바빠집니다. 토요일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주일 오전부터 성당 갈 생각에 준비하고 서두릅니다. 가정에도 소홀할 수가 없어, 그럼 가족에게 혹여나 봉사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남을까봐, 성당을 갔다 와서도 다시 가정에 충실합니다. 정말 피곤할 때는 집에 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뻗어버리지만요..;;

성당 갔다 와 몸은 피곤해도 하느님 사랑에 기분은 좋습니다^^

  

ps. 신부님, 올려주신 멋진 이미지가 어딘지 찾았습니다^^ㅎㅎ


UK London Westminster Abbey Chapter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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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라는 공간은 참 다양한 느낌과 의미가 함께 합니다. 하느님과의 만남, 사람 사이의 관계, 봉사의 추억과 감동과 기다림의 흔적까지... 성당에 대한 이미지와 성당 가는 길의 마음을 살피면서 내가 소중히 했던 신앙의 요소와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데 망설임과 어려움을 주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통해 자신이 잊고 있던 혹은 못느꼈던 소중한 의미도 찾으셨다면 더욱 좋은 하루셨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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