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07

 

7일차 질문의 의도 : 본당 공동체 안에서 기쁨을 느끼고 체험할수록 누군가에게 함께 하자고 초대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 기쁨을 나누고 싶은 것이죠. 또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누구였는지 돌아볼 수 있어요.

저는 가족이 다 함께 성당에 가고 싶습니다.

이것 때문에 내년 초등부 주일학교 교감 봉사를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아이와 같이 중고등부 미사를 보려고요.

그런데, 신부님과 수녀님의 부탁과 또 본당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다시 교감직을 수용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신부님 말씀대로 신앙의 기쁨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4학년 친구들을 맡고 있는데, 그 친구들과 미사하는 게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제가 딱 4학년 수준이라 친구들 눈높이에 맞게 미사를 드립니다.

평화의 인사도 다른 학년과 달리 한 친구 한 친구 세례명을 불러주며 친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하이 파이브로, 멀면 손을 쭉 뻗습니다^^ 주님의 기도도 열심히 손 맞잡고 세게 흔들며 기도성가를 합니다.

교리도 그날 꼭 전해줘야 할 포인트를 알려주면서 재미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4학년 아이들이 제일 많은지라 서로 친해지라고 앉는 자리를 매번 추첨해 앉게 하고, 어린이들이 매번 같은 친구와 같은 자리를 앉게 되기에 그렇게 하지 않도록 추첨하며, 어린이들이 추첨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테이블 별로 모듬제를 운영해, 발표도 모두가 다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포인트제를 이용해 유도합니다.      

이 모습들이 4학년 부모님들에게 좋아보였는지, 올해 4학년 자모님들에게 교사를 권유했더니 교사회에 많이 들어오셨습니다. 4학년 친구들이 미사에도 가장 많이 왔고, 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여러모로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사회 봉사를 통해 신앙의 기쁨은 이렇듯 주변에 전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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