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8일 금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다섯째 날
오늘 하루를 자비의 마음으로 보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성당 봉사 건으로 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저 혼자만의 갈등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봉사하는 곳 신부님께 말씀 드려 잘 마무리 짓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하며 많은 일을 겪습니다. 그럴 때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이 없어서 그런가 생각해, 바쁘면 좀 나아지려나 해서 일을 할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다른 일을 한다고 해서 그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때마다 꼬인 줄 풀어 주시라고, 잘 해결해 달라고 간절히 하느님께 청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감사히♥ 지금까지 기도를 잘 들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신부님을 통해 하느님께서 잘 해결할 수 있게 길 열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갈등은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가 관건입니다.
제 힘으로 안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하느님께 먼저 청하고 청합니다.
늘 같이 봉사하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지만, 오늘은 특히 더 지향을 두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기도로 제 마음에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주시길 또한 하느님께 청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루카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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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Tip!
오늘 글들을 다 읽으면서 느낀 점이...
1) 완벽한 삶으란 참 어렵습니다. 하루 만나는 모든 관계가 행복할 수는 없죠. 그러니 너무 자신을 자책하며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길 바래요
2) 의미 있는 성장하는 삶을 위해서? 현실과 감정을 나눠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감정은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현실은 어떤 맥을 통해 흘러가거든요.
3) 변화의 시작은? 막연한 느낌이라면 매일 하나씩 차근차근 바라보면서 중심을 잡으면 도움이 됩니다. 너무 큰 주제부터 하기보다 작은 주제부터 하세요. (반대로 좋은 목적은 큰 주제부터 바라보며 희망과 원동력을 얻고 시작하면 쉽습니다)
4) 글쓰는 것이 많이 익숙해지셨더라구요. 멋지십니다. 매일 꾸준히 쓰는 작업이 생각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데 능숙해지시더라구요. 신앙도 마찬가지로 표현할 수록 점점 더 자신의 신앙을 잘 볼 수 있답니다.
5) 이제 제가 이번 일주일을 시작하면서 짧게 생각하고 쓰라고 한 이유를 아시겠죠? 아침 기도와는 달리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스스로를 힘들게 하루를 마무리하도록 할 위험성이 있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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