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2일 금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09

 

참! 글들을 읽으면서...흥미로운 점을 발견합니다. (아마 다들 발견하셨을꺼예요) 신앙 생활에서 즐거운 점은 대부분 하느님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경험이랍니다. 그러나 어려운 점은 대부분 인간 관계에서 시작되요. 물론 하느님께 나아가는 자신의 신앙 성장이 더딘 점도 어렵게 느껴지지만요. 그래서 우리는 기억해야 해요 하느님을 보고 시작한 일은 하느님을 보고 나아가아한다는 사실을요. 하느님을 보고 시작하였지만 사람을 보는 순간 더 큰 상처와 아픔으로 이어진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질문은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내 안에 나타난 방어 기제들을 살펴보는 거예요.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때 마음이 편안한지... 그러면 모레 질문인 장기적인 대응도 도움이 될꺼랍니다

신앙의 위기 앞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놓지 않았고, 더 하느님께 다가가려 했습니다.

힘들 때 매일 미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미사를 보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힘듦을 하느님께 말씀 드리며 하느님 품 안에서 여러번 울기도 했습니다.

soulmate 와 말이 잘 통해 유일하게 모든 걸 내려놓고 대화를 하는데, 성당과 관련해서는 말을 못합니다.

성당에 관해 부정적인 시각을 전해주게 되어 봉사를 못하게 될 수도 있어서요.

코로나 때 신천지 사건이 터져 대화를 나누는데 종교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지금은 그 부정적인 입장이 개신교로 한정 짓게 됐지만요. 

그래서 저에 관해 모든 걸 다 아시는 하느님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매력에 빠져있는 것도 신앙을 놓치 않을 수 있게 하는 데 한 몫 했습니다.

매번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매력에 빠집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도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느끼면 행복합니다.

 

정말로 힘들 때는 성화 그림을 그리며 그 힘듦을 풀어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절로 묵상이 됐습니다.

'이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예수님께선 그 힘듦을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생각하며 그려 나갔습니다.

 

여러 신부님의 말씀을 통해서도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미사를 보고 오면서 차 안에서 cPBC 평화방송 라디오를 틀었는데,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의 말씀을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그 말씀이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그때부터 신부님의 동영상을 찾아보며 듣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신부님의 말씀은 제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코로나로 인해 신앙이 약해질 수 있는 이 시기에 시몬 신부님을 알게 된 것도 진심 감사한 마음입니다~!

미사를 보지 못한 마음이 처음에는 갈증으로 나타나다가 이 상태가 지속되자 지금은 대충이라는 감정과 나태한 습관이 맞물려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안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는 이 마음을 하느님께로 돌릴 수 있게 시몬 신부님께서 잡아주시니 매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마르 3,14)


2019년 6월 20일

2019년 11월 13일

2020년 3월 10일 

2020년 4월 14일(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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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Tip!

 

오늘 나눔 감사합니다 신앙의 어려움을 대하는 자세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답니다. 하나는 소극적인, 또 하나는 적극적인 태도예요. 우선 식별을 하며 하느님과 관련된 어려움인지,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인지, 아니면 일로 인한 어려움인지를 구분하는 작업이 일순위입니다. 그 후에 두 가지 태도를 보시면 되요 소극적 : 회피 for 나의 신앙을 보호 적극적 : 대처 with jesus.

 

때로는 소극적으로 할 때 지혜로운 태도이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대할 때 지혜로울 수 있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며 예수님을 알아가고 함께 하면서 점점 두 가지 방법에 익숙하게 대처하실 수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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