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8일 일요일
매일미사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리 2,6-8)
성주간의 첫째 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교회는 오늘 성지(聖枝) 축복과 행렬을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는 한편, ‘주님의 수난기’를 통하여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한다. 성지를 들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는 것은 4세기 무렵부터 거행되어 10세기 이후에 널리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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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 폭군에게 승리한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따뜻함, 겸손함, 청빈함, 그리고 예수님이 겪으신 치욕, 모욕, 능욕이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진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예수님의 진한 사랑을 생각하며 세상의 유혹의 위기를 의지로 잘 이겨 나가고, 빛이고 진리이신 하느님 바라보며 하느님께로 잘 나아가겠습니다.
하느님, 부숴지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저도 부숴지고 그 안에 하느님 채우게 해 주세요.
삶의 지혜 배워 나가겠습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을 외면하지만,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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