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0일 토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06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청년성서모임 창세기와 마르코를 공부했을 때와 첫영성체 대표 교사로 봉사했을 때입니다.
청년성서모임 창세기와 마르코를 공부할 때는 봉사자와 그룹원들이 좋아 공부하러 가는 발걸음이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그룹원들과 공부하고 나눔하며 진정한 형재애를 느꼈습니다. 따뜻한 그룹원들과 마음을 나누며 그 안에서 사랑 가득한 하느님을 알게 됐습니다. 다들 신앙심도 깊어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룹원들을 위해 희생 봉사해 주는 봉사자 언니가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언니를 존경하며 따랐습니다. 그룹원들과 하나가 되어 봉사자 언니에게 감사함 마음을 갖고 모였습니다.
그 감사함으로 저 또한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그 봉사자 언니를 좋아하며 따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언니입니다♥
첫영성체 대표 교사로 활동했을 때는 그전에 첫영성체 교사로 처음 활동하면서 배운 점과 수정할 점을 새기며 봉사해 나갔습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계획했던 일들을 즐겁고 신나게 하나씩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하며 이뤄나가는 것도 보람됐습니다.
제가 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께서 해 주심에 고마워 하며 해 나갔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실 땐 적극 함께해 주셔서 힘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직은 처음이라 신부님께서 저에게 답답한 점도 있으셨을텐데, 전혀 표현하지 않으시고 바라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봉사하며 하느님의 은총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금은 주일학교 교감으로 활동하며 '제 그릇은 딱 첫영성체 대표 교사구나!'라고도 느낍니다.
많은 선생님들을 아우러야 하는 교감 자리가 간혹 벅찰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장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멘탈도 전보다 강해지고, 신앙 안에서 지식과 지혜도 늘었으며, 믿음도 깊어졌고, 생각과 행동도 긍정적이고 좋은 쪽으로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고 했지만, 어찌보면 저를 위한 봉사였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꾸준히 봉사하는 것이 쉬운 길이 아님을 요즘 더 피부로 느낍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고통까지 감내하면서까지 저희 구원을 위해 찾아와 주셨음을 압니다.
예수님의 진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고, 할 수 있게 힘 주시는 예수님께 늘 고마운 마음으로 봉사의 삶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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