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15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는 봉사일진데 사람을 보며 봉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교사들의 호응과 인정을 바라며 봉사하고 있는 것이지요.
반응과 호응이 좋으면 신이 나서 선생님들이 좋아 보이고, 적으면 냉랭하다 느끼며 금새 힘이 빠져 버립니다.
이제 그런 걸 넘어서야 하는 연차가 됐는데도 쉽지가 않습니다.
머리로는 하느님 바라보며 묵묵히 제가 해야 할 봉사 기쁘게 하고 싶은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선생님의 반응과 도움이 없을 때에는 원망보다 그럴 만한 개인 사정이 있을 거라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봉사하면서 다 개인 사정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반응과 호응이 없을 때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제 자신을 먼저 살피고 하느님께 지혜와 사랑 청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머리로 아는 것을 마음과 몸으로 행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길 기도로 청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요한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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