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13
신앙 여정에서의 걸림돌은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성당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사람들로 인해 많이 걸려 넘어졌습니다.
지금도 걸려 넘어지지만, 그래도 하느님을 바라보려 하기에 다시 털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교회를 바라는 한, 계속 교회에 실망만 할 것입니다.
저도 완벽하지 못한 한낱 인간일진데 누구에게 완벽하길 바라고, 잣대를 들이대며 판단할 수 있을까요?
봉사하면서 이와 같이 하느님의 진리를 알고 깨닫게 되어 고마웠습니다.
봉사하면서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강해졌습니다.
사람들의 안 좋은 점보다는 좋은 점, 좋은 영향을 바라보며 하느님께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부터는 마음이 자유로워졌고, 이웃을 미워하는 마음이 점차 없어졌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알고 깨닫게 된 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하느님 안에서 조금씩 굳건하게 나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성모님께 엘리사벳 성녀 같은 좋은 이웃을 마련해 주셨듯이, 우리도 주위를 둘러보면 좋은 이웃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 좋다고 여긴 이웃도 하느님 안에서 있다 보면 언젠간 좋은 이웃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요즘 새롭게 느낍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요한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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