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시간의 성화를 위한 신앙 질문 Day 09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함께해 주고 계시는 예수님, 마지막 날에는 예수님을 직접 뵐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날에 예수님께서 제 주변 사람들로 나타난다면?
왠지 그럴 것도 같습니다^^
전에는 남편이 예수님 같이 느껴진 적도 있습니다.
콩깍지가 벗겨졌는지 지금은 아니지만요^^ ㅋ
그래도 왠지 제 이웃들 안에 예수님께서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로 부터 저와 함께해 주고 계신다는 메세지를 계속 주시는 것 같아요.

한 번은 예수님께 폭 빠져 있을때, 멋진 예수님을 상상하며 그 모습을 그려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성당에 가서 예수님의 왜소하고 힘 없고 나약한 모습을 보며 실망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그 성당에서 미사를 보며 '그 모습이실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목수셨기에, 그렇게 많이 왜소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지만요^^ 
근육질이셨을 듯 해요 ㅎㅎ

여튼, 가족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마지막 날이 그리 슬프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멋진 건 분명하기에, 멋진 예수님을 볼 생각에요.
멋진 예수님이시기에 그 모습 조금이라도 따라가려도 저 또한 애쓰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쉽지만은 않지만, 하려고 애쓴다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나중에 멋진 예수님 앞에 웃으며 달려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 10,22) 



2020년 4월 28일(화) 완성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