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오전 10시 미사 

Lk 19:1-10
At that time Jesus came to Jericho and intended to pass through the town.
Now a man there named Zacchaeus, who was a chief tax collector and also a wealthy man, was seeking to see who Jesus was; but he could not see him because of the crowd, for he was short in stature.
So he ran ahead and climbed a sycamore tree in order to see Jesus, who was about to pass that way.
When he reached the place, Jesus looked up and said, “Zacchaeus, come down quickly, for today I must stay at your house.”
And he came down quickly and received him with joy.
When they saw this, they began to grumble, saying, “He has gone to stay at the house of a sinner.”
But Zacchaeus stood there and said to the Lord, “Behold, half of my possessions, Lord, I shall give to the poor, and if I have extorted anything from anyone I shall repay it four times over.”
And Jesus said to him, “Today salvation has come to this house because this man too is a descendant of Abraham. For the Son of Man has come to seek and to save what was lost.”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루카 19,6-7)

“우리 나이에는 그런 가장된 행동이 합당하지 않습니다. 많은 젊은이가 아흔 살이나 된 엘아자르가 이민족들의 종교로 넘어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더 살아 보려고 내가 취한 가장된 행동을 보고 그들은 나 때문에 잘못된 길로 빠지고, 이 늙은이에게는 오욕과 치욕만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은 인간의 벌을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살아서나 죽어서나 전능하신 분의 손길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2마카 6,24-26)

나를 부르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고, 사로잡힌 너희를 모든 곳에서 데려오리라. (예레 29,12.14 참조)

주님이 나를 지켜 주셨네. (시편 3,6)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네. (1요한 4,10)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 (시편 73,28)

주 하느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언제나 모든 선의 근원이신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며 완전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저희가 오롯이 주님을 사랑하며 살다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주님, 이 거룩하신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성자께서 당신 자신을 기억하여 거행하라 명하신 이 성사로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열정이 사라집니다.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현실에 안주하기 쉽습니다. 자캐오는 부자이면서도 그 돈이 자신의 권력이 되어 버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였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면 그는 계속 세관에 앉아 있었을 것입니다. 더 큰 권력을 얻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면 그는 권력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떠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예수님을 보고 싶은 열망만이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예수님을 보려고 모인 많은 사람, 키가 작으며, 공동체에서 소외당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그 열망이 위기에 부딪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캐오가 예수님과 시선을 맞추고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변화하고 구원되는 모든 과정의 시작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않는 열망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간절함입니다.

예수님을 보고 싶은 열망, 그분과 눈을 맞추고 싶은 열망, 그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열망, 그분처럼 살아가고 싶은 열망, 그분처럼 사랑하고 싶은 간절함,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간절함이 우리를 예수님께  인도할 것이고, 그분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고 당신의 품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지금 어떤 열망과 간절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최종훈 토마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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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오의 믿음을 저에게도 심어 주시길 청합니다.
저도 예수님께 받은 사랑으로 기쁘게 예수님 맞아들이고, 이웃 사랑으로 봉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투덜거림도 지혜롭게 대처하신 예수님의 지혜에 감탄합니다. 
제가 이렇듯 멋진 분을 섬기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예수님의 지혜 배우고 싶습니다.

저도 하느님 안에서 지혜롭고 현명하게 나이들고 싶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 감사할 때나 절망할 때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 이름 부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외아들까지 내어 주신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진정한 사랑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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