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일 화요일

매듭 짓기 프로젝트 Day 07


코로나 전에는 매해 부활 시기를 맞아 반모임에서 계란 꾸미기를 했습니다.
반장님 집에 모여 아이디어를 모으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달란트 대로 역활을 맡아 꾸몄습니다. 
받은 우승 상금으로는 즐겁게 점심 회식도 했습니다.
만든 계란을 신자들이 부활절에 나눠 가져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반모임 안에서 이웃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반모임을 각자 집에서 돌아가며 했기에, 서로의 집안 사정도 알고, 식구들도 알기에 대화의 내용은 늘 진심이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반모임이 중단됐습니다.
이웃과 나누는 기쁨이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 도움을 필요한 이들이 모두 이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의 고정 관념을 깨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제서야 피부로 와 닿습니다.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욥기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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