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일 토요일

성탄을 준비하는 40일 묵상 DAY 7

본당에서 아이로 인해 친해진 자모가 있습니다.
자모회 봉사를 하며 처음 알게 됐고, 점점 친한 사이가 됐습니다.
제가 초등부 주일학교 교감이 되었을 때 교사를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주었습니다.
같이 아이들과 함께 해외 여행도 가는 사이가 됐습니다.
사건은 여행을 가면서 벌어지게 됐습니다.
제가 그 선생님의 아이에게 훈육을 하게 됐습니다.
그게 그 선생님에게는 서운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그때 왜 제가 아이에게 직접 그랬을까 후회가 됩니다.
제가 직접 나서지 말고, 그 선생님에게 말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과 친교를 이루는 것은 좋은데, 어느 정도 선을 지켰어야 했음을 이때 깨달았습니다.
그 후로는 선을 넘어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좋은 선생님이었는데, 사이가 어색해졌습니다.
지금은 그 선생님이 홍콩으로 가서 화해할 상황도 안 됩니다. 
다시 본당으로 온다면, 아니 우리나라로 온다면 마음을 나누며 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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