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경을 따라가는 사순 묵상 13일
13일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여기 이 사람이다"외치다.
: 공황장애를 겪으며 치유해 주시려는 하느님의 손길을 많이 느꼈습니다.
좋은 분들을 통해 치유의 손길을 내미시는 하느님을 느낍니다.
다른 것도 아닌, 봉사하며 생긴 장애라 하느님께서 더 마음 아파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제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해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상처를 더 후벼팔 것이 아니라, 잘 아물기를 바라며 좋은 약을 발라줘야 할 때입니다.
누가 쏜 화살인지, 화살을 왜 맞게 되었는지 생각하기 보다, 제 자신을 잘 돌보고 사랑해 줘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서도 필수로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저를 위한 용서입니다.
저희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모욕과 고통을 받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 사랑과 자비로 이웃을 용서해야 합니다.
저 또한 겸손하지 못했고, 부족하고 미약한 존재임은 인지하며 그럼에도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감사하며 이웃을 이해하고 용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숨겨진 그물에서 저를 빼내소서. 당신은 저의 피신처이시옵니다. (시편 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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