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9일 수요일

성상경을 따라가는 사순 묵상 25일

25일 예수님께서 원수를 용서해주시기를 청하시다.

나자렛 사람 유다인의 왕 예수.

예수님의 죄목입니다. 당신의 백성이 그분을 저버렸지만 그분은 끝까지 백성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들이 모른다고 할지라도 사랑하였고 그들이 배신하다고 할지라도 자비로이 받아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나는 어떤 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내가 받은 사랑을 살피며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인 용서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수많은 수모와 배신을 어떻게 다 견디어 내시고 용서까지 하시게 됐는지, 사람의 말로는 표현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모든 걸 택하신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전 죄인일 따름입니다. 이런 죄인을 용서해 주시고, 자비 베풀어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하느님께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용서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서가 이번만큼 어려웠던 적이 없습니다.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생각나고 생각나고 분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제 마음이 더 망가져감을 느꼈습니다. 용서는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바로 저를 위한 것입니다. 용서하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하느님 안에서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용서가 안 된다면 그걸 몸소 하신 예수님께 용서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달라고 청하고 청하겠습니다. 또, 이렇게 용서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에 앞으로는 인간 관계에서 신중히 말하고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하느님께서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대로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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