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31일 금요일

성상경을 따라가는 사순 묵상 27일

27일 예수님께서 당신 모친을 요한에게 맡기시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제자에게 어머니를 맡깁니다.

"여인"이라는 단어로 인간으로서 맺은 관계를 넘어 하느님 안에서 맺은 관계를 보여주고, 하느님 뜻 안에서 흔들리는 제자들에게 어머니를 내어주십니다. 이제 제자와 어머니는 교회 안에서 한 가족이 되어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수록 하느님 가족 안에서 사랑의 유대는 더욱 깊어집니다. 자신이 선택한 자유로움에 충실할 때 하느님 백성의 모임인 교회 안에서 더욱 사랑의 관계에 맺어짐을 묵상하며 질문에 답해 봅시다.


: 저의 엄마는 매일 미사를 다니시며, 자녀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신앙을 전해 주려고 하십니다.

그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신앙을 전할 수 있는 엄마가 되야 하는데, 저의 아픔과 상처로 인해 아이가 성당을 나가지 않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제 신앙마저 흔들거렸을 것입니다.

저의 신앙이 굳건해져 아이도 다시 신앙을 찾을 수 있게 되길 청하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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