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경을 따라가는 사순 묵상 27일
27일 예수님께서 당신 모친을 요한에게 맡기시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제자에게 어머니를 맡깁니다.
"여인"이라는 단어로 인간으로서 맺은 관계를 넘어 하느님 안에서 맺은 관계를 보여주고, 하느님 뜻 안에서 흔들리는 제자들에게 어머니를 내어주십니다. 이제 제자와 어머니는 교회 안에서 한 가족이 되어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수록 하느님 가족 안에서 사랑의 유대는 더욱 깊어집니다. 자신이 선택한 자유로움에 충실할 때 하느님 백성의 모임인 교회 안에서 더욱 사랑의 관계에 맺어짐을 묵상하며 질문에 답해 봅시다.
: 저의 엄마는 매일 미사를 다니시며, 자녀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신앙을 전해 주려고 하십니다.
그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신앙을 전할 수 있는 엄마가 되야 하는데, 저의 아픔과 상처로 인해 아이가 성당을 나가지 않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제 신앙마저 흔들거렸을 것입니다.
저의 신앙이 굳건해져 아이도 다시 신앙을 찾을 수 있게 되길 청하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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