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일 목요일

성상경을 따라가는 사순 묵상 7일

7일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나다.


사람은 나약합니다.

내가 기대한다고 상대가 온전히 충족시켜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그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는 그 사람의 선택에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과 3년의 시간을 함께 하며 많은 체험을 한 제자들도 두려움으로 인해 예수님을 떠나 달아났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을 바라보십니다. 그 눈길 안에 담긴 감정과 생각이 바로 우리가 이웃을 바라볼 때 가져야 할 자세일 것입니다.


: 제가 온전히 의탁할 수 있는 대상은 하느님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저에 대해 모든 걸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걸 내어 놓고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좋은 면이 분명 있습니다.

그 점을 바라보며 함께하려고 합니다.

봉사를 하며 깨달은 점입니다.

저라고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았을까요?

저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저의 부족함 바라보며 그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 보려고 합니다.

하느님께 감사한 점은 저를 혼자 두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늘 함께 의지하고 믿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마련해 주십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에스 4,17)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