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경을 따라가는 사순 묵상 7일
7일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나다.
사람은 나약합니다.
내가 기대한다고 상대가 온전히 충족시켜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그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는 그 사람의 선택에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과 3년의 시간을 함께 하며 많은 체험을 한 제자들도 두려움으로 인해 예수님을 떠나 달아났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을 바라보십니다. 그 눈길 안에 담긴 감정과 생각이 바로 우리가 이웃을 바라볼 때 가져야 할 자세일 것입니다.
: 제가 온전히 의탁할 수 있는 대상은 하느님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저에 대해 모든 걸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걸 내어 놓고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좋은 면이 분명 있습니다.
그 점을 바라보며 함께하려고 합니다.
봉사를 하며 깨달은 점입니다.
저라고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았을까요?
저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저의 부족함 바라보며 그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 보려고 합니다.
하느님께 감사한 점은 저를 혼자 두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늘 함께 의지하고 믿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마련해 주십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에스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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