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2023-144. 영가
영혼과 하느님이 이룬 사랑의 일치(영적 혼인)를 노래하고 설명하다
영가
Obras Completas
십자가의 요한(S. Juan de la Cruz) 지음
방효익 옮김.해설.역주
기쁜소식
교회인가 2009년 2월 3일
구입 : 2023년 11월 3일(금) 예스24 = 18,000원 - OK캐쉬백 1,260원 = 16,740원https://www.yes24.com/Product/Goods/9194172
읽음 : 2023년 11월 23일(목) ~ 315p
2023년 11월 29일(수) ~ 323p
~ 2023년 11월 30일(수)
- 16p. 점철되다 : (일 이나 사건 따위 가 무엇 으로 ) 서로 이어지다 . 똘레도의 감옥에서부터 시작되는 신비시학적이고 시적인 십자가의 요한의 생애는 성령께, 그리고 인간에게 노래를 부르는 일로 점철되었고, 그것은 생애의 마지막 십 년(1578-1588) 동안 안달루씨아 지방에 있을 때 꽃을 피운다.
- 65p. 칠보 : 금 , 은 , 구리 등 의 바탕 에 갖가지 유리질 의 유약 (釉 藥 )을 발라 고온 의 가마 에 굽는 과정 을 거쳐 꽃 , 새 , 인물 따위 의 무늬 를 용해하거나 부착하여 나타내는 공예 의 기법 . 또는 그 공예품 . 칠보 같은 꽃들이 무성하다.
- 210p. 발삼 : 침엽수 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액체 . 물 에는 녹지 않으나 알코올 과 에테르 에는 잘 녹는다 . 테레빈유 , 바니시 , 페인트 따위 의 원료 , 접착제 , 향료 따위 를 만드는 데 쓴다 . "내 몰약과 발삼을 거두고"(아가 5,1)
- 275p. 벽옥 : 산화 철로 된 불순물 을 함유하는 불투명한 석영 (石 英 ). 혼합된 물질 에 따라 빨간색 , 녹색 , 노란색 , 갈색 등 을 나타낸다 . 옛날 부터 장신구 로 사용되었다 . 꽃들과 벽옥으로,
- 298p. 가뭇하다 : (사물 이나 그 빛깔 이 ) 조금 감은 듯하다 . 나를 천대하지 마시고, 내게서 가뭇함 찾아내셨고, 나를 기꺼이 바라볼 수 있다오 나를 바라보신 뒤에는, 은총과 아름다움을 내게 남기셨다오.
- 4p. 이런 체험을 원한다면 밤으로 들어가야 한다. 밤의 어두움이 오히려 우리에게 기쁨을 허락할 것이다. : 이젠 이 말의 의미를 알게 됐다.
- 15p. 그 박해는 십자가의 요한을 더욱 하느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 이게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밤'의 의미다.
- 17p. 미움과 증오에 대한 포기가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이끌어주었다. :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을 느끼면 미움과 증오를 포기할 수 있게 된다.
- 죽을 수 있을 때 살 수 있다는 부활의 원칙을 깨달았던 것이다. : 아직 죽는 것이 진심으로 안 된다. 그래서 진정한 부활도 할 수 없다.
- 45p. 조건 없이 인간을 사랑하는 분이시다. : 하느님을 경외하고, 찬미 찬양하는 이유이다.
- 50p. 자신의 추함에도 하나이며 삼위이신 하느님 안에 들어가기 위하여 :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러기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지니고 있으면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도와 주신다.
- 55p. 사랑하는 임 안에서 이루어지는 온전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 하느님의 진한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하느님을 닮아가는 변화이다.
- 26p. 감춰져 계신 분을 찾아야 한다. : 하느님을 찾는 것이 영원한 보물을 찾는 것이다.
- "그분께서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셔도 나는 그분을 알아채지 못하네"(욥 9,11) : 하느님께 시선을 두지 않으면 이런 일이 많을 것이다.
- 31p. 그분께서는 숨어 계시기 때문이며, 동시에 그분을 만나고 느끼기 위해 네 자신이 숨지 않기 때문이다. 숨겨진 물건을 찾으려는 이는 그것이 숨어 있는 아주 깊은 곳까지 들어가야 한다. : 예수님께서도 하느님과 대화하기 위해 이러셨다.
- 90p. 하느님을 사랑하는 영혼은 자신의 봉사에 대하여 다른 어떤 보상을 바라거나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의 완전함을 원하고 추구한다. : 이 마음으로 봉사해야 한다. 단지, 하느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읽으면서 십자가의 요한 성인의 '영가'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 것이 영광으로 다가왔다.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시몬 신부님 덕분에 알게 됐고 읽게 됐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사랑의 산 불꽃'과 '가르멜의 산길', 그리고 '어둔밤'을 읽은 게 이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성서40주간에서 '아가'를 배운 것도 도움이 됐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다. 꼭 좋은 꿈을 꾼 듯한 느낌이었다. 도달하면 이렇게 좋은 것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밤의 어두움과 고통을 겪은 후에 이 행복이 주어진다고 하니 망설여지기도 한다.
죽는 것이 진심으로 안 되기에, 진정한 부활도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을 느끼며 미움과 증오를 포기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용기있게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지니고 있으면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도와 주실 것이다.
하느님의 진한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하느님을 닮아가는 변화을 일으킬 것이다.
하느님을 찾는 것이 영원한 보물을 찾는 삶이다.
그 삶을 추구하며 살고 싶다!
* 오타 : 352p. 각주 번호가 잘못됐다. '303), 304), 305)' 인데 '301)부터 302)까지 '로 되어 있다.
Q .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겪은 아픔은?
: 본당 미사에 참여하고 싶은데, 그것조차 이젠 용기가 필요하게 됐다. 내 숙제이다. 이겨나가야 한다.
봉사하며 상처를 받았기에 또 아픔이 반복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사람을 과연 믿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사람에게 다시 상처 받아도 이겨낼 수 있을까?
과연 더 큰 고통을 기쁘게 감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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