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요일
2024-101. 말
PALABRAS
글.그림 라울 니에토 구리디 Raúl Nieto Guridi
옮김 문주선
펴낸곳 (주)킨더랜드
초판 1쇄 펴낸날 2023년 6월 15일
대출 2024년 2월 29일(목)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책나르샤 : 서초구립내곡도서관)
2024년 4월 18일(목)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책나르샤 : 서초구립내곡도서관)
읽음 2024년 3월 21일(목), 2024년 4월 18일(목)
프로젝트B에서 선보였던 구리디 작가의 두 번째 작품.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이 경험들을 다 해 봤기에 마음에 더 와 닿았다.
전에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면서 살았는데, 아픔을 겪고 나서는 하고 싶은 말을 될 수 있으면 다 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지 못해 아팠기에, 또 아픔을 겪기 싫은 마음에서 이다.
이게 바로 내 진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외모도 밝게 변했다.
요즘 내 모습을 본 사람들은 편안하고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하고 싶은 말과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말을 곱씹어 생각하고 밖으로 내뱉어야 함을 느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웃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었다.
'성모님께서는 듣고 곰곰히 되새기셨다.'라는 말씀이 생각이 났다.
'내뱉는다' 표현보다는 '드린다'는 표현이 이 책에 나온다.
안젤라 수녀님께서는 말을 '드린다'라는 마음으로 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인상 깊었다.
그림에는 얼굴이 그려져 있지 않기에 내 삶의 경험에 비추어 유추하고 상상하게 된다.
작가가 의도한 게 이 점일 것 같다.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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