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2일 금요일
2024-102. 나의 예수
앤도 슈사쿠 지음
이평준(필명 : 이평아) 옮김
펴낸곳 도서출판 로만 ROMAN
2023년 4월 11일 초판 2쇄 펴냄
읽음 2024년 3월 22일(금)
- 20p. 신앙은 99%의 의심과 1%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 의심을 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의심의 결과는 희망이기에 그 희망을 보고 나아간다.
- 21p.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아.'라고 하면서 죽어 가는 것 또한 신앙이다. 그 점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모든 인간성을 드러내 보인다는 것, 약점이나 비애를 드러내 보일 마음을 지닌 것 역시 신앙입니다.
- 139p. 그의 죽음은 사랑을 위한 죽음이었기 때문에, 틀림없이 가장 처참하고 가장 초라한 형태일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을 위해서는 죽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고, 오히려 오해하는 상대를 위해서 죽는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 181p. 그가 보통의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을 사랑의 힘으로 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진정한 기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진정한 사랑은 기적을 일으킨다.
- 214p. 아름다운 것을 끌어안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고 쉬운 일입니다. 쉬운 일은 사랑과 무관합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 추한 것을 끌어안는 것이 사랑입니다.
- 예수는 십자가를 도중에 버리지 않고 질질 끌고 갔습니다.
- 이는 초라하고 추한 것을 마지막까지 끌어안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도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 221p. 하지만 그 과오를 반성하며, 또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 인간은 하느님과 같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과오를 범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그에 절망하지 말고,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239p. 엔도가 '나의 예수'라는 신앙의 정점을 찾아 헤매었듯, 나도 '나의 예수'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이어졌다. : 나 또한 '나의 예수'를 찾아 헤매던 시간이 있었다. 그 흔들리고 방황한 시간이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가톨릭북클럽 2기'를 통해 이 책을 만났다.
표지 느낌이 좋다. 묵상하게 만든다.
책은 에세이라서 그런지 술술 읽혔다.
신앙 서적은 대개 성인이나 사제나 수도자가 쓴 책이었는데, 이 책은 그에 해당하지 않아 신선했다. 그러기에 더 공감이 갔다.
예수님의 성장과 시대적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과의 비교는 처음 해 본다.
겸손이 가득한 세례자 요한의 이미지인데, 이렇게 객관적으로 볼 기회가 생겨 좋았다.
많이 들었던 이야기지만, 들을 때마다 항상 예수님의 사랑과 지혜에 놀라고 감탄하게 된다.
늘 감시원이 붙어 있는 예수님의 삶을 묵상해 본다.
'그 괴로움과 아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 때문이었다.'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예수님을 통해 진정한 사랑은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다.
쉬운 일은 사랑과 무관하며,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아름답지 않은 것, 추한 것을 끌어안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은 하느님과 같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과오를 범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그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넘어지고 어렵더라고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았다.
신앙적인 의심은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의심의 결과는 희망이기에 그 희망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신앙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인간적인 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느꼈다.
나 또한 '나의 예수'를 찾아 헤매던 시간이 있었다.
그 흔들리고, 방황한 시간이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표지 느낌이 좋다. 묵상하게 만든다.
책은 에세이라서 그런지 술술 읽혔다.
신앙 서적은 대개 성인이나 사제나 수도자가 쓴 책이었는데, 이 책은 그에 해당하지 않아 신선했다. 그러기에 더 공감이 갔다.
예수님의 성장과 시대적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과의 비교는 처음 해 본다.
겸손이 가득한 세례자 요한의 이미지인데, 이렇게 객관적으로 볼 기회가 생겨 좋았다.
많이 들었던 이야기지만, 들을 때마다 항상 예수님의 사랑과 지혜에 놀라고 감탄하게 된다.
늘 감시원이 붙어 있는 예수님의 삶을 묵상해 본다.
'그 괴로움과 아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 때문이었다.'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예수님을 통해 진정한 사랑은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다.
쉬운 일은 사랑과 무관하며,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아름답지 않은 것, 추한 것을 끌어안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은 하느님과 같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과오를 범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그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넘어지고 어렵더라고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았다.
신앙적인 의심은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의심의 결과는 희망이기에 그 희망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신앙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인간적인 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느꼈다.
나 또한 '나의 예수'를 찾아 헤매던 시간이 있었다.
그 흔들리고, 방황한 시간이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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