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3일 목요일

2024-132. 봄은 또 오고

 


온그림책 015
봄은 또 오고
LES PRINTEMPS

지은이 아드리앵 파를랑주 Adrien Parlange 
옮긴이 이경혜
펴낸곳 도서출판 봄볕
초판 1쇄 발행 2024년 1월 15일 

1) 대출 2024년 4월 16일(화)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책나르샤 : 서초청소년도서관)
    읽음 2024년 5월 7일(화) 
2) 대출 2024년 6월 12일(수)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책나르샤 : 서초구립내곡도서관)
    읽음 2024년 6월 13일(목) 

고퀄이면서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세 살의 두 발이, 네 살에도 계속 나온다.
아이디어가 멋지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여섯 살의 도마뱀이, 마찬기지로 아홉 살에도 연결이 된다.
끈을 뜻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 같다.
스물여섯의 봄에서, 여자의 입이 사라진다. 다른 사랑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세 살의 첫걸음마는 인생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뜻한다. 그 걸음은 서른넷의 봄에 사라진다. 그때부터는 내가 받은 사랑을 아이에게 줘야 할 시기이다.
여섯 살의 도마뱀은 두려움과 공포를 뜻한다. 아이가 있는 서른 여섯의 봄에는 그 두려움과 공포가 사라져서 다행이다.
네살의 산딸기는 나에게 병아리이로 남아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 갔는데, 아빠가 큰 닭장을 만들어 준 기억이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홉 살의 봄, 나도 이 책과 같이 마음 맞는 친구와 종일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다.
이 책 스토리대로 내 인생에 대한 글을 적어봐도 좋을 것 같다.
누구에게나 친구 얼굴, 산딸기, 뱀과 같이 쉽게 잊히지 않는 과거들이 스냅 사진처럼 남아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는 어떤 것이 마음에 남아있을까?
그림책을 보는 눈이 깊어졌음을 느꼈다.

딸이 오늘 친구와 맛있는 걸 먹는데, 엄마도 먹을 거냐고 물어봤어요.
나에게 주어진 봄을, 오늘 하루의 봄을 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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