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가톨릭성서모임 창세기 제14과 묵상과 생활

1. 과거에는 하느님께 투덜대고, 원망도 하며 저에게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탓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곰곰히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도 갖게 되며 겸손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이끄시려는 하느님의 뜻임을 알게 됐다. 그리고,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심에 하루하루 감사하며(감사 노트 작성) 살고 있다. 감사 노트를 작성하다가 한동안 작성하지 않았는데, 안젤라 수녀님으로 인해 다시 작성하게 됐다. 작성하니 작성하지 않았을 때보다 감사할 일이 더 많아졌다. 작성하며 일상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더 느끼게 됐다.

2. 제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며 그들을 위해 기도드리고, 감사함을 표하려고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그들을 통해 느꼈기에, 또한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은혜를 잊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저 또한 그런 경우가 있었을 것이기에 부족한 저를 생각하며 염두해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행히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사람이라고 규정 짓고 판단해 버리며 선을 긋는 행위가 되어버립니다. 요셉을 생각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게지?'하며 마음의 여유가 생기길 청해 봅니다.

3. 부모는 자식이 한 성인으로 잘 독립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는 역활입니다. 아이가 도움을 청할 때는 기꺼이 도와줘야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고 응원하고 격려하며 독립된 자아를 찾아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자식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내 뜻대로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닌, 하느님 뜻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주신 소명대로 잘 자라길 기도하고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자식도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하느님께 믿고 의탁하며 기도하며 묵상하며 하느님 사랑과 지혜로 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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