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 수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 낮 미사

오후 3시 순례미사 새남터순교성지 with my husband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요한 1,16)
하느님 안에서 내가 충만해져야 이웃에게도 그 충만함이 전해집니다. 그 충만함은 하느님에게서 받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도움이신 주님, 세상 속에서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저희를 굽어살피시어, 혼돈 속에서 방황할 때 주님의 굳센 팔로 잡아 주시고,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말씀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천막’을 치셨고, “세상 끝 날까지”(마태 28,20)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제 우리 삶의 자리가 구세주 예수님께서 거처하시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든 삶의 여정이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살아 있는 구원의 역사’로 바뀌었습니다. 이 신비에서 예외가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신비입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요한 1,9). 구유에 누워 계신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빛으로,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빛으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아멘. 
(김재덕 베드로 신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