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8일 금요일

오스트리아 빈 슈테판성당 Stephansdom

 


빈 시내 한가운데에 자리한 슈테판 대성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순시기 이후에 오빠와 결혼을 하기로 해서, 사순시기가 끝난 다음주에 결혼을 했다.
우리가 결혼한 다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주님의 품으로 가셨다.
그를 추모하며 놓여진 작은 촛불들.


방명록에 발도장을 남기다.



때마침 미사가 시작되기에, 오빠에게 미사를 보고 가자고 했다.



현지에서 미사를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복음말씀을 접하며

이 미사가 교황 요한바오로 2세 추모 미사인 줄은 몰랐다.
미사시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겨우 앉을 수 있을 만큼 사람들도 너무나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접하지 않은 교황 요한바오로 2세 추모미사를 드릴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주님께 너무나 감사해 했다.


'슈테판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



미사가 늦게 끝나서, 호텔까지 편하게 택시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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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7일 목요일

체코 프라하 프라하성 Prazsky Hrad

 


프라하 성 가는 길


이 길로도 프라하 성을 올 수 있다고 한다.



우린 이 길로 오진 않았다.



성 비타 성당의 첨탑이 눈에 보였다.



프라하 시내 어디에서도 보이는 성 비타 대성당은 프라하 성 중앙에 있었다.



프라하 성 비타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특히, 바로 앞의 스테인드글라스는 20세기 초에 활동한 체코의 아르 누보 예술가 알폰스 무하(Alfins Mucha)의 작품으로, 이 성당에서 가장 인기있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여기에 새겨져 있는 인물들을 9세기 때 체코에서 활동한 선교사 치릴(Cyril)과 메토드(Method) 형제로, 이들은 슬라브 민족에게 처음으로 가톨릭을 전파한 비잔틴의 선교사였다.

프라하 성 비타 대성당(Katedrala Sv. Vita, Prague) 내부



프라하 성 비타 대성당 천장까지의 높이는 33미터.



프라하 성 비타 대성당 입구 바로 위에 있는 길이 10여미터의 장미창.
장미창에 사용된 색 유리는 무려 26,740장에 달한다고 한다.

프라하 성 비타 대성당의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프라하 성 비타 대성당 조명



성 이르지 성당(중앙)과 수도원(왼쪽)을 배경으로



19세기 마리아 테레지아 통치 시기에 재건된 프라하 성의 두번째 안뜰.
불룩하게 튀어나온 건물이 올리 루스 예배당으로, 19세기에 추가되었다.
좌측에는 "Gratia autem Dei sum id quod sum et gratia eius in me vacua non fuit" (I Cor 15,10)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1코린도 15,10)
우측에는 "Tu es Petrus et super hanc petram aedificabo Ecclesiam meam" (Mt 16,18).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마태 16,18)

프라하 성 정문에서

프라하성 정문 기둥에는 <거인들의 싸움>을 나타낸 동상이 서 있다.
조금 황당한 것은 위에서 칼로 내려찍는 사람이 오스트리아인이고, 아래서 얻어맞는 사람이 체코 사람이라고 한다.
'만약 저런게 우리나라에 있음 당장 철거당했을텐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체코사람들은 가만히 냅뒀다.
과거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던 체코인들은 그리 신경쓰지 않는건지, 아니면 예술품을 사랑하는 건지...... 
만약 일본인이 한국인을 내려찍는게 청와대에 있다면, 그게 아무리 예술적으로 뛰어나도 가만 뒀을까? 
물론 오스트리아가 일본처럼은 굴진 않았겠지만 말이다.


근위병들이 지나간다.



오호! 행운^^ 
마침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었다.
건물 2층 창문에서 군악대가 등장하다.

어느 나라 건 근위병 교대식은 항상 관심의 대상인가 보다 ^^



프라하성 근위병 교대식



인수인계를 끝내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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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6일 수요일

프라하 구시청사천문시계 Prague Orloj, Czech

 


매시각 정시에 울리는 천문시계,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오빠와 나도 그들 틈에 서서 시계가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상하 두개의 원으로 되어 있다.
제작 당시의 천동설에 입각한 우주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죽음의 신이 벨을 울리면서 12사도들이 두 개의 창문을 통과하여 한번씩 나타난다.
마지막에는 닭이 울며서 시계가 시보를 나타내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 재밌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매시 정각이 되면 시계 주변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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