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7일 목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17

 

나는 나의 체험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입니다. 내가 가장 잘하는 분야로 드러낼 때, 진심은 전달될꺼예요

청년성서모임했을 때 율동 찬양을 많이 배웠습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그 가사를 몸으로 표현해 내는 게 재밌게 다가왔고, 몸으로 표현하는 성가가 참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주일 청년미사 시간에 제대 앞에 나가 했고, 연수 봉사때도 했습니다. 몸치라 몸이 잘 안따라주지만 정성을 다해 했습니다^^ 
교사로 봉사하면서 첫영성체 예식 공연을 위해 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쳤습니다. 중간에 써프라이즈로 신부님께서 깜짝 등장하는 것으로 해서 신부님도 어린이들과 같이 율동을 하는 것으로 연출했는데, 신부님께서 흔쾌히 임해주시고, 모두들 좋았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첫영성체 예식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했습니다. 
교사의 밤과 성탄절 어린이미사 때는 저와 교사들이 망가지는 것으로 선생님들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때는 오히려 어설펐던 게 더 웃음을 줬던 것 같습니다.  
노래는 제가 부르는 걸 좋아해 성가대 활동을 했습니다. 그게 교사로 봉사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선창 어린이가 안 와 갑자기 바로 선창을 해야 할 때도 있었고, 어린이들에게 성가를 가르쳐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어린이미사가 없기에 대신에 그 시간에 선창 봉사를 하고 있는데, 이건 제가 전공자가 아니라서 할 때마다 떨리고 버겁습니다. 하면서 '여긴 내 자리가 아니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어린이미사 전까지 정성을 다해 하느님께 찬미 찬송드리려고 합니다.

그림은 교감을 하면서 그 힘듦을 이겨내고자 시작했습니다. 제가 ㄸㅗo손이라 배우고도 싶었고, 성화를 그리며 그분들을 묵상하고 싶었습니다. 초보지만, 그려 나가며 힘과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오늘 질문은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기 위해서였어요.
신앙에 대해 체험은 표현이 될 때 향기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 전달되고, 또 자신이 가진 신앙의 모습이 어떤 특별함이 가지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표현 = 성당 봉사 가 되면 위험하다는 걸 미리 알면 좋을 듯해요. 표현 중에 성당의 봉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 부분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봉사에 들어가면 자칫 지치거나 부담감에 표현 자체를 안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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