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7일 일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6

 

냉담을 하거나 성당에 오면서도 마음이 멀어지거나 공동체로 멀어졌던 경험을 살펴보는 질문입니다. 원인을 알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주세요.

참고로, 내일은 거리를 두게 한 요소를 발견하고 그 다음날은 나의 감정을, 그 다음날은 다시 돌아오게 한 요소를, 그 다음날은 다시 돌아왔을 때 어려움을 찾아봅니다. 혹시나 내일 다 담아서 쓰실 분이 계실까 미리 나눠서 알려드려요.

신앙 생활과 잠시 거리를 둔 적은 중.고등학교 때입니다.
친구들 중에 한 명도 성당에 다니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다 동네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따라 교회를 한 번 가본 게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친구들이 다 같이 교회를 다니니 함께하는 시간이 재밌었습니다.
교회에 있는 시간보다 끝나고 다 같이 먹을 것 사 먹으며 노는 시간이 기대가 됐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실망해 다니지 않게 되자 고등학교가 불교 재단 학교라 불교 서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불교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교과목에 불교를 배우는 시간이 있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습니다.
관련 서적도 보면서 불교에 빠질 뻔 했지만, 또 그곳에 실망해 자연스럽게 발을 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당으로 발걸음하게 됩니다.
혼자 다니다가 종교가 없는 친구에게 성당에 같이 가자고 해서 함께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성당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마 가족과 친척들의 영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족과 친척들은 성당을 다니는 게 당연한 것이었기에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부모님께선 제가 이렇게 다닌 줄 모르실 겁니다.
그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줄 알고 계실 듯해요. 
숨긴 것은 아니고 부모님께선 제가 알아서 잘 할거라 늘 믿고 계셨고, 제가 하는 것에 간섭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언제 한 번 시간 내서 그 시절을 떠올리며 말씀드려야 겠네요^^
만약, 제 아이가 저와 같은 경험을 할지라도 제 부모님과 같이 아이를 믿어주며 기쁘게 봉사하는 모습 보여주고 묵묵히 기도하며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오길 하느님께 청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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