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7일 일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7

 


어떤 요소를 찾았다면, 이제 내 마음의 반응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어떤 감정은 자신의 본심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해도 제게 신앙이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꼭 성당을 다녀야 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견진성사를 받았지만, 그건 근처에 사는 친한 친척 언니가 받는다고 해서 같이 받은 것입니다.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며 함께 노는 게 좋았습니다.
주일 미사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몰랐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약, 그때 강요하셨으면 제가 대학교 때 스스로 다시 성당으로 발걸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믿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개신교(침례교)와 불교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제 아이에게도 강요 보다는 제 자신이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봉사하며 행복해하고, 꾸준히 기도하며 아이를 믿고 기다려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정은 자신의 본심을 알려주는 좋은 통로입니다. 쉬었을 때의 감정을 살핀다면 하느님과의 관계의 상실과 사람과의 관계의 상실 혹은 자신과의 관계의 상실 중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살아가고 있었는지 알려주지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