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2020-59. 그노스티코스

 

그노스티코스

GNOSTIKOS

LE GNOSTIQUE

관상가를 위한 가르침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 EVAGRIUS PONTICUS

허성석 (로무알도 신부) 역주. 해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분도출판사 www.bundobook.co.kr

 

대출 : 2020년 11월 11일(수)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읽음 : 2020년 11월 27일(금) 집

 

- 25p. 우의 : 다른 사물에 빗대어 의도한 뜻을 드러내거나 풍자함. 그것은 성경 본문의 문자를 넘어 그 영적 혹은 우의적 의미를 밝히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 35p. 영지 : [철학] 진리를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인식 능력. 수행자는 수행의 이유들을 이해할 것이지만, 관상가는 영지적 대상들을 볼 것이다.

- 40p. 환치법 : 뜻을 강조하기 위해 앞에 한 말을 다시 적절한 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하는 수사법. 일종의 환치법을 통해 기름은 인식 그 자체를, 특히 본질적 인식을 상징하게 된다.

- 64p. 선구船具 : 노나 닻, 키, 돛 따위의, 배에서 쓰는 기구. 그대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요나의 배에 관해서 각각의 선구船具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

- 80p. 정념 : 강하게 집착하여 감정에서 생겨난 생각. "영적 인식은 정신을, 애덕은 정념을, 그리고 정결은 욕망을 치유한다"

 

- 38p. 사실 인식에 도달했지만 쉽게 분노하는 사람은 바늘로 자기 눈을 찌르는 사람과 비슷하다. 

- 38p. '바늘로 자기 눈을 찌르는 사람': 분노가 정신을 잃게 하고 관상을 방해한다는 것은 에바그리우스가 자주 표현하는 개념이다. 결과적으로 분노는 관상가를 가르침에 부적격하게 만든다. 관상가는 특히 가르치면서 분노에 노출된다.

- 40p. 불의의 희생자이든 불의를 행한 자이든 관상가가 소송 중에 있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가 불의의 희생자라면 그것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가 불의를 행한 자라면 그것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 42p. 관상가는 자기가 가르치는 모든 것을 부당히 실천해야 한다.

- 45p. 그리스도의 피는 창조된 존재들에 대한 관상이며, 그것을 마시는 사람은 그분에 의해서 지혜로워질 것이다.

- 48p. 우리가 악을 통해서 무지를 얻은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덕을 통해서 인식을 얻었다.

- 59p. "교만한 영혼은 하느님께 버려져 악령들의 노리갯감이 된다"

- 60p. 아파테이아에 도달한 사람이라도 버려짐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버려짐의 목적은 그에게 악을 경험하게 하여 더욱 증오하게 하기 위함이며, 이를 통하여 가장 높은 아파테이아에까지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 60p. 항상 가르침의 황금률은 '듣는 이의 수준에 머무르는 것'과 '오로지 듣는 이가 필요로 하는 바에 따라서 올라가는 것'이다.

- 62p. 그대 귀에다 험담하는 사람에게 입을 닫아걸고

- 62p. 이것은 악령에게서 오는 유혹이기 때문이다. 사실 관상가는 이것이 자기가 원하는 바가 아닐 때조차 증오와 악에 대한 기억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 63p. 반박에 응대하지 말고 화를 내지도 말라

- 63p. 관상가를 중상하는 악령의 유혹은 그를 화나게 하여 관상을 앗아 가려는 것이다.

- 63p. 관상가는 분노를 경계하는 것

- 82p. 신학에의 접근이 단지 가르침에만 매여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은총의 선물이기도 하다.

- 83p. 관상가는 어느 정도 신학자여야 한다. 

 

관상가가 되는 길은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며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해야 가능해 진다.

멀고도 험한 길임이 틀림없다.

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 길을 지향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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