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20

자주 빠지는 유혹을 발견했다면, 그 유혹이 어떤 뿌리를 가지고 있는지 바라보면 해결방법이 더 쉽게 드러납니다.

일곱 가지 죄의 뿌리 중 제가 자주 빠지는 죄는 나태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더 많이 나태해졌습니다.

탐식과 음욕은 한 때였고, 인색은 이웃과 함께하길 원하는 엄마를 보고 자라 배울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처럼은 못 하지만요.

시기와 분노는 봉사와 기도생활을 하며 멘탈을 강하게 키워나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마음의 분노가 있었는데, 신앙생활하며 하느님의 가르침 안에서 배워나가며 사라져 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봉사하며 교만이 불쑥 올라오기도 하지만, 제가 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께서 해주신 걸 알고부터는 겸손하게 봉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나태만은 여전합니다.

나태하지 않고 하느님 안에서 그 많은 유혹과 시련을 다 이겨내고 하느님의 뜻을 이룬 예수님 생각하며 바지런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주님께서 살해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묵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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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신부님 말씀대로 글쓰기가 많이 수월해졌음을 알았습니다.

지금도 역시나 쉽지는 않지만, 예전엔 제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던 것을 해나가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신부님께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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