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매일미사 주님 성탄 대축일 - 낮 미사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요한 1,14)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요한 1,18)
로마 제국 치하에서 여러 정치적, 종교적 신념으로 분열된 이스라엘 사회에 예수님께서는 연약한 아기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뚜렷한 자기 주관에 고집까지 더해진 사람들과 함께하시고자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이십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더 고집스럽고 더 확고한 정치적, 종교적 신념 속에 살아갑니다. 게다가 성탄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보다는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기에만 바빠 보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신비를 바라보고 깨달을 “은총에 은총”이 더욱 간절한 때입니다. 성탄의 신비를 노래한 요한 복음사가의 시를 다시 한번 읊어 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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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시는 그분을 잘 알아볼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 하느님에 대해 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매력적인 하느님 기대됩니다^^
성탄의 의미를 잘 새기겠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69008?e=23918654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시간이 오히려 예수님을 명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짙은 어둠 속에 별이 더욱 밝게 보이듯 말입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선물처럼 오셨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요한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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