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5일 월요일

매일미사 연중 제6주간 월요일


Mk 8:11-13

The Pharisees came forward and began to argue with Jesus, seeking from him a sign from heaven to test him.
He sighed from the depth of his spirit and said, “Why does this generation seek a sign? Amen, I say to you, no sign will be given to this generation.”
Then he left them, got into the boat again, and went off to the other shore.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마르 8,12)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요한 3,16)

하느님, 바르고 진실한 마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하느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그 선택은 하느님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박형순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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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긴 싫지만, 바리사이들의 모습에 제 모습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도와드리기는 커녕 아프게 해 드리니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웃의 좋은 면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도와드리려고 하겠습니다.

하느님, 바르고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 하느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께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자신들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드러내신 복음의 진리와 치유의 기적 등을 부정해야 자신들의 기득권이 합리화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의 신앙은 흔들립니다. 과학과 물질문명의 만족에 눈이 가려서 우리 인간의 삶에는 더 이상 신앙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닌지 생각까지 하지요. 그럴수록 우리는 내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인간이 얼마나 부족하고, 그 부족함을 하느님께서 얼마나 많이 채워주시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을 위해 복음을 중심으로 한 기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성체를 마주하며 기도의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삶에 드러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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