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8일 목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6

내일 질문은 내가 신앙 생활과 거리를 두게 된 이유를 살펴보는 질문이고, 그 다음날 질문은 그때 내 마음을 차지한 감정과 감정이 향한 대상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이건 혹시나 해서 미리 알려드려요)

신앙 생활과 잠시 거리를 둔 적은 중고등학교 때입니다.
친구들 중에 한 명도 성당에 다니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다 동네 개신교 (침례)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따라 한 번 가본 게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친구들과 다 같이 교회를 다니니 함께하는 시간이 재밌었습니다.
교회에 있는 시간보다 끝나고 다 같이 맛있는 것 사 먹으며 노는 시간이 기대가 됐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권유하는 전도 방법에 실망해 더 이상 다니지 않게 됐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고등학교가 사립 불교 재단 학교라 불교 서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불교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교과목에 불교를 배우는 시간이 있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습니다.
관련 서적도 보면서 불교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말에 실망해 자연스럽게 발을 뺄 수 있었습니다.
'불완전한 나를 어떻게 믿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다시 성당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하게 됐습니다.
혼자 다니다가 무교인 친구에게 성당에 같이 가자고 해서 함께 다니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다시 찾은 이유로는 가족과 친척들의 영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족과 친척들에게 성당을 다니는 건 당연한 것이었기에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아이에게도 성당을 다니고 하느님을 믿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싶습니다.


너의 근심 걱정 주님께 맡겨라. 그분이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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