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0일 수요일

2021- 15. 십자가의 성 요한

 


"헐벗은 그리스도를 찾는 사람은 다른 보물이 필요 없다."

십자가의 성 요한
Petite vie de Jean de la Croix

베르나르 세제(Bernard Sesé) 지음
이연행 세실리아 옮김
바오로딸 www.pauline.or.kr
2006년 11월 13일 교회인가

대출 : 2021년 2월 24일(수) 서초4동작은도서관
읽음 : 2021년 3월 10일(수)
반납 : 2021년 3월 10일(수) 서초4동작은도서관

- 48p. 가대소歌隊所 : 다락방 안에 적합한 가대소歌隊所를 만들고 그 방에서 자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입니다. 예) 성가대(隊)
- 64p. 아성城 : 어느 부류 세력 자리잡고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지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사들의 아빌라', 곧 메세따 고원 위 1,100미터 이상의 고도에 위치하고, 돌출한 아성들이 앞으로 나와 있는 중세의 요새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15세기에 번성했는데, 요한 당대에 이미 쇠퇴하기 시작했다.
- 106p. 채마밭 : 채소 심어 놓은 또는 채소 심기 위해 마련해 놓은 .. 경건한 수도 생활에 바치는 시간 외에 엘 깔바리오의 가르멜 수사들은 사제거나 평수사거나 간에 들이나 채마밭에서 일했다.
- 137p. 조식 : 음식 검소하게 먹음또는 그러 음식.. 파란만장하고 힘들었던 이 여행 중에도 십자가의 요한은 검소. 조식. 평온과 같은 평소 습관을 버리지 않았다.
- 138p. 갈마들다 : ( 이상 사건또는 어떤 사건 다른 사건서로 번갈아 나타나다. 글을 쓰면서 잠심하거나, 활동을 하며 정신을 분산시키는 두 순간이 갈마들며 지나간 그라나다 시절을 끝났다.
- 139p. 과두 : 소수 우두머리. "도리아의 혁신이 개혁 가르멜에 행정적 세분과 과두적 전제정치를 도입한 것이 우연일까?

- 16p. [사람들이 부를 만끽하도록 허락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 봉사하는 데에 쓰이고 사용될 때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거기서 어떤 유익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봉사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 145p. [그는 항상 자기가 가르치는 바를 모범으로 보여주었다.]
모범적 실천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 162p. ["시련은 종교에 있어서 절대로 모자라는 법이 없고, 하느님은 그것이 모자라기를 원치 않으신다. 그분은 금金이 불과 망치로 단련을 받아 순수해지는 것처럼 영혼들이 시련을 받아 순수해지도록 그들을 시련으로 인도하신다. 그러니까 시련, 사람과 악마의 유혹, 불안과 비탄의 불이 모자라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 안에서 수도자는 항상 인내심을 가지고 하느님 뜻과 일치하며 그것들을 참으려고 애쓰면서 자신을 단련해야 한다. ]
봉사하면서 시련을 통해 단련된다는 것을 알았다. 요즘도 인내심을 기르는 중이다^^ 함께 봉사하는 분들에 대한 사랑이 메마르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하느님의 사랑 생각하며 그들에 대한 사랑 메마르지 않고 채워 달라고 청해야 겠다. 
- 180p. "삶이 끝날 때 당신은 사랑을 얼마나 실천했는가로 판단받을 것이오. 그러니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분을 사랑하도록 배우시오. 그리고 당신의 존재를 버리시오."
- 182p. 하느님의 본질 자체는 사랑이다.
- 184p. "하느님께로 가기 위해 영혼 안에 있는 힘과 덕은, 다른 것이 아닌 사랑이다."
- 184p. ["하느님이 사랑받기를 원하시는 대로 그분을 사랑하도록 배우시오. 그리고 당신의 존재를 버리시오."]
'하느님이 사랑받기를 원하시는 대로' 이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하느님께서도 사랑받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 그렇다. 상대방이 사랑받기를 원하는 대로 사랑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돼 감사하다♥ 
- 189p. 하느님은 우리가 이룰 수 있는 모든 업적보다 양심의 순수함을 훨씬 더 사랑하신다.
- 189p. [꿀에 달라붙으러 오는 파리는 날지 못하게 되고, 영의 맛에 애착하는 영혼은 자신의 자유와 관상을 구속한다.]
하느님 안에서 자유로운 독수리처럼 훨훨 날아 오르도록 늘 경계하고 조심해야 겠다.

책 표지가 어린이 성인전 분위기가 난다. 나쁘지 않지만, 바꾸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스페인 여행 때 방문한 도시들이 나와 반가웠다.
그곳 분위기를 조금은 알기에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됐다.
아직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가 보지 못했다.
갔다 오면 예수님과 성경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피부로 와닿을 것이다.
꼭 가보고 싶다. 기대가 된다. 
내가 자기 표현에 약하고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지 못해 말을 많이 하지 못하는 편인데, 그래서 '말'에 대해 쓴 글이 위로가 됐다. 그래도 조리있게 잘 정리된 말을 하고 싶다. 아름다운 표현과 더불어^^ 
다행인건 없는 말을 지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에 인색하기도 한데, 그래도 한 그 칭찬에는 진심이 담겨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며 실천하지 않고 그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읽으면서 매일 카톡으로 개인 묵상 말씀을 전해 주고 계신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베네딕토 신부님이 떠올랐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쉽지 않는 길을 택한 신부님 생각이 많이 났다. 내가 알고 있고, 친분 있는 유일한 수사 신부님이어서 그런가 보다. 신부님과 스스럼없이 지내 잘 몰랐는데, 열심히 수도 생활을 하고 계신 신부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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