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목요일
시간의 성화를 위한 신앙 질문 Day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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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첫영성체로 인하여 어떨결에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여러 봉사를 해왔지만 주일학교 교사는 처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기에 배워 나간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다음 해는 첫영성체 대표 교사가 되어 그동안 배운 걸 바탕으로 교사 복지를 우선으로 하며 해 나갔습니다.
그 후년에는 또 아무것도 모른 채로 교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부님께서 살뜰히 알려 주시고 챙겨 주시며 말씀과 교리로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때 신앙이 커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봉사를 해왔지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해왔구나 라는 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지식이 없는 채로 경험으로만 봉사를 해왔던 것입니다.
그 후부터는 배워가며 가르친다는 즐거움을 알아갔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지식의 목마름을 느끼며 배움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봉사가 힘들었지만, 그 힘듦을 배움으로 충분히 이겨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저를 도구로 내어드리면 하느님께서는 그 부족함을 채워 주시며 모든 걸 가능하게 해 주신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복음서는 아니지만 아래 성경 말씀을 제 교사 성구로 여기며 지금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시편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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