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6일 토요일

매듭 짓기 프로젝트 Day 11


글쎄요, 딱 꼬집어 말할 수가 없네요.
모두 기뻤고 감사했던 날들입니다.
주일학교에서 봉사하면서 제 자신이 많이 성숙해졌음을 깨닫습니다.
아직도 나약하고 부족하지만, 봉사하기 전에 저의 모습을 생각하면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할 말은 다 하면서 살았는데, 봉사하면서 고통과 인내를 견디는 법을 배웠습니다.
할 말도 다 하지 않고 참아내는 법 또한요.  
예수님의 고통과 사랑을 묵상하면서 그게 가능한 일이 됐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그에 대한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청년성서모임과 성가대, 그리고 전례 독서단에서 봉사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청년성서모임으로 교사 회합때 주일 복음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법이 자연스러웠고, 성가대로 인해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대신해 선창 봉사와 각종 공연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전례 독서단에서의 봉사로 전례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경험이 헛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장 큰 경험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해 주시는 하느님 체험입니다.
봉사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지금은 좋고 기뻤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유하시면서도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도 그 가난으로 부유해지게 하셨네. (2코린 8,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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