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짓기 프로젝트 Day 06
주일학교 교사를 하기 전에는 사순 시기라는 것이 제 인생에 없었습니다.
판공성사를 봐야 한다는 마음만 있었고, 그저 성당에서 계란을 주는 날로만 알고 있는 부활절만 존재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부활도 그리 피부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사순 시기는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서야 비로소 제 인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을 알게 되고 배우고 가르치며 그제서야 남의 일이 아닌 저희를 위한 사랑의 행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의 지도가 없이는 제 마음대로, 제가 알고 있는 한계 안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부님의 지도가 없다가 루카 신부님께서 저희 성당에 오셔서 교리 발표하는 시간을 만드셨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비로소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감직이 힘들었지만, 이 시간을 통해 그 힘듦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밑바탕이 되어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톨릭 관련 온라인 컨텐츠가 다양해져 지도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뵐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시몬 신부님께서도 좋은 사목자 역활을 해 주셔서 그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1요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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