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매듭 짓기 프로젝트 Day 14
가장 즐거웠던 날은 첫영성체 대표 교사로 봉사했을 때입니다.
교사 모집도 수월하게 됐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봉사를 하니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전년도에 첫영성체 평교사로 봉사하며 미비하고 부족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보완해 나갔습니다.
먼저, 교사 복지를 가장 우선으로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선생님들에게 읽고 싶은 신앙 도서를 고르라고 해서 구입해 주고, 봉사하며 읽어 나가며 하시라고 했습니다.
수녀님께도 여쭤보고 필요한 신앙 서적을 함께 구입해 드렸습니다.
새벽미사 출석 체크도 굳이 교사가 하지 않아도 되게 했습니다.
어린이들 스스로 성전 앞에 놓인 도장으로 출석부에 찍고 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미사에 마음에 와닿는 독서나 복음 말씀을 문자로 교사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교사 간식도 몸 보신과 영양을 생각해서 드렸습니다.
회식은 모든 선생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날로 정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6명의 인원이라 가능했습니다.
조건 안에서 선생님들이 좋아하실 수 있게 최상의 곳을 예약해 갔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을 모시고 버스를 대절해 성지순례도 갔습니다.
기존에는 첫영성체 교사 성지순례가 없었는데, 성인 전례 독서단과 협의해 같이 갈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간식은 성인 전례 독서단에 예산을 드리니 감사히 잘 준비해 주셨습니다.
성인 전례 독서단도 저희와 같이 가게 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좋아하셨습니다.
내년에 인수인계를 염두해 두고 모든 자료를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일일이 다 저장했습니다.
제가 구두로 인수인계를 받고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회계를 포함해 모든 정보를 카페에 가입한 교사들이 다 볼 수 있게 투명하게 했습니다.
굳이 필요하지 않는 지출은 줄였습니다.
인수인계 받을 때 해당 비용을 다 지출하지 않으면 내년에 예산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굳이 지출할 필요가 없는 예산을 일부러 나가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하느님의 도움심으로 척척 진행됐습니다.
하면서 감사하게도 하느님께 은총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함을 느낀 내용도 카페에 다 적었습니다.
6개월에 걸친 바쁘고 정신없는 첫영성체 교사였지만, 선생님들이 첫영성체 예식 후 한 분도 빠짐없이 교사로 이어 봉사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물론, 저도 남은 6개월 기간에 3학년 교사로 선생님들과 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봉사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지혜를 배워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지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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