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짓기 프로젝트 Day 09
주일학교에서는 대림·성탄·사순·부활 시기에는 준비하고 바쁜 일이 많습니다.
그 시기가 지나고, 대체로 연중 시기가 되면 행사가 없기에 다소 여유로와 집니다
자칫 신앙인으로서 해이해질 수도 있는 시기가 됩니다.
이때는 특정한 전례를 거행하지 않기에 오히려 주일이 더 두드러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교사 회합의 중요성을 이 때 많이 느낍니다.
선생님들과 신부님과 수녀님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나누는 묵상을 통해 마음을 다 잡기 때문입니다.
이제 교사회를 나와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묵상 나눔을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사랑스런 어린이들을 더이상 못 보게 된 것 또한 안타깝습니다.
미련이 남지만, 새로운 공동체에서 새로운 소임을 맞길 바래봅니다.
하느님께서 제가 필요한 곳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래봅니다.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로마 14,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