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4일 화요일

2021-45. 기 드 모파상


세계문학단편선 09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
죽기 전에 'J'ai tout convoité, et je n'ai joui de rien(인생의 온 갖 것들을 탐했으나 그 어떤 것에서도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는 자신의 묘비명을 직접 적어 남겼다.

비곗덩어리 외 62편

최성수 옮김
(주)현대문학

대출 : 서울도서관
읽음 : 2021년 12월 28일(화) ~ 59p
         2022년 1월 1일(토) ~ 68p
         2022년 1월 4일(화) ~ 81p
         2022년 1월 10일(월) ~ 109p
         2022년 1월 14일(금) ~ 125p
         2022년 2월 17일(수) ~ 135p

- 137p. 부교 : 다리 받치는 기둥이 없이 배나 뗏목 따위 여러  잇대어 매고   널빤지 깔아 만든 다리. 배들이 한 척씩 부교를 떠났다.
- 멧비둘기 :  비둘깃과 속한 몸길이 33센티미터 정도이며빛깔 회갈색이고  양쪽 회청색 굵은 무늬 있다나뭇가지 사이 둥지 틀고 살며 곡식이나 곤충류 잡아먹는다우리나라 전역에서   있는 텃새이다학명 Streptopelia orientalis이다. 선량하고 장사에 능통한 그리용 아주머니는 그 젊은 남자와 그의 애인을 '한 쌍의 멧비둘기'라고 불렀고, 자기 가게에 도움이 되는 그 사랑에 몹시 감동하는 듯했다.
- 139p. 도선(船) : 강가 양쪽 건너다니는 . 육중한 도선船 한 척이 이쪽 기슭에서 저쪽 기슭으로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승객들을 내려놓았다.
- 경정艇 : 가볍고 속력이 빠른 배. 경주용 배, 경정, 카누, 노가 짧고 넓적한 뱃놀이용 배 등 온갖 형태와 특성의 배들이 서로 마주치고, 섞이고, 접근하고, 갑작스러운 근육의 긴장하에 다시 돌진하면서, 활발하게 미끄러지기 위해 갑자기 지느러미질을 멈춘 노랗거나 붉은 기다란 물고기처럼 물결 위를 날렵하게 나아가고 있었다. 
- 도락가 :  깨닫고 이를 스스로 즐기는 사람. 양품점 점원, 허세 부리는 사람, 하급 저널리스트,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시종, 수상쩍은 증권 거래자, 타락한 방탕아, 늙고 부패한 도락가 등 한편으로는 명성을 누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욕을 먹는 사람들, 여기서는 찬양받고 저기서는 체면이 깍이는 수상쩍고 의심스러운 사람들이었다. 

 - 137p. [그의 애인은 키가 작고 야윈 갈색 머리로, 귀뚜라미 같은 외모를 하고 있었다.]
귀뚜라미 같은 외모는 어떤 모습인걸까?
- 140p. [그들은 연한 색의 장갑을 끼고, 에나멜 장화를 신고, 홀쭉한 단장을 들고 있었으며 어리석은 미소를 강조해 주는 외알 안경을 끼고 있었다.]
표현이 인상적이다!

'기 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예전에 한 번 읽었던 기억이 나지만, 또 한 번 읽고 싶어졌다.
찾아보니 'Une vie'을 '여자의 일생'이란 잘못된 제목으로 불리는 것을 '어느 인생'으로 바로잡아 나온 책이 있다. 그 책으로 읽고 싶다.

헉! 이런 소설인 줄은 몰랐다. 
철학적인 소설일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좀 달랐다. 
야하다. 근데, 재밌다! 
지금도 이렇게 재밌게 읽히는데, 많은 볼거리가 없는 당시에는 얼마나 더 재미있게 읽혔을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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