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2022-39. 성인 지옥에 가다
성인 지옥에 가다
LES SAINTS VONT EN ENFER
질베르 세스브롱 Gilbert Cesbron 지음
남궁 연 옮김
바오로딸 www.pauline.oe.kr
2012년 2월 1일 교회인가
대출 : 2022년 12월 11일(일) 관악문화관.도서관
읽음 : 2022년 12월 14일(수)
- 78p. 전연 : 주로 부정어 와 함께 쓰여 , ‘조금도 ’, ‘아주 ’, ‘완전히 ’라는 뜻 을 나타내는 말 . 그 내용 의 정도 를 가장 높은 수준 으로 강조할 때 쓴다 . 그는 지난 목요일 누군가 가져온 백포도주 탓이려니 생각했으나 지금 느끼는 기쁨은 전연 종류가 다른 것이었다.
- 83p. 현창舷 窓 : 배의 양쪽 가장자리 에 채광 과 통풍 을 위하여 낸 창문 . 피에르는 에티엔의 푸른 눈동자가 떠올랐다, 바다로 열린 현창舷 窓 같은 두 눈.
- 85p. 티베리아스 : 이스라엘 갈릴리 지방의 갈릴리 호수서안에 있는 마을의 이름이다. 그 이름은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에서 따왔다. 티베리아스는 20년경 헤로데 대왕의 아들인 헤로데 안티파스가 새로이 건설하여 그의 갈릴리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처음에 유대인들은 이도시가 무덤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입주하길 거부했으나 헤로데 안티파스가 강제로 이주시켜 살게했다. 135년 바르 코크바의 반란 이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추방당하자 유대인들은 이곳으로 이주하여 유대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를 만들었다. 이후 비잔티움 제국과 이슬람의 지배를 받는 중세 시기동안 전쟁과 지진으로 버려졌다가 십자군원정때 다시 예루살렘 왕국에서 갈릴리지방의 중심도시로 되었다. 살라딘이후 십자군이 떠나자 다시 버려졌는데 이후 수세기 동안 버려졌다가 다시 유대인이 몰려들어 살다가를 반복했다.18세기와 19세기들어 많은 유대인 랍비들이 몰려들어 티베리아스는 다시 유대교육의 중심지가 되었고 유대인의 4대 성스러운 도시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거울 속에 비치는 두 눈은 에티엔의 눈처럼 맑아 보였다, 티베리아스 호수처럼...
- 232p. 결후結 喉 : 후두 의 물렁뼈 가 약간 튀어나 온 부분 . 성인 남자 의 목 중간쯤 에 있으며 , 여자 에게 는 드물다 . 장은 목을 매단 사람처럼 목이 긴 것이 에펠탑처럼 뼈만 앙상하고, 툭 튀어나온 결후結 喉만 오르락내라락 거렸다.
- 24p. "그분은 어느 곳에나 계시다!" : 이게 정답이다. 하느님께서는 어느 곳에나 존재하신다.
- 73p. 그리스도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분이 사람들 사이에 계실 때 그분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구분의 눈빛밖에 없었다. :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하시길 원하심을 알 수 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기 때문에.
-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을 식별하는 나만의 기준은?
: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저에게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 또한 하느님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은 제게 베풀어 주신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원하는 삶이고, 또 그 길이 저를 하느님의 길로 이끄는 구원의 길임을 느낍니다.
- 피에르 신부와 베르나르 신부의 선택 중에 무엇이 옳았다고 생각되는가?
: 두 분 다 각자 소명에 따른 것이므로 어느 분이 옳고, 그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피에르 신부님과 베르나르 신부님의 입장이 다 이해가 갑니다.
-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 피에르 신부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베르나르 신부가 다른 곳으로 소임지를 옮긴 것에는 실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에 책임을 다 할 것입니다. 저 또한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삶을 택했을 것입니다.
시몬 신부님께서 지도해 주시는 온라인 신앙 독서 모임으로 인해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신부님께서는 늘 좋은 책을 선정해 주시기에 이 책도 기대가 됐다.
책에 가름끈이 있어 읽을 때 편했다.
기존에 선정해 주신 책들을 보며, 이 책이 소설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 논픽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애써주신 신부님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았으리라 본다.
현재도 마찬가지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용기를 갖고 한 사람 한 사람 이름 불러 주시며 미사 드려 주신 신부님들 생각도 났다.
이 땅에 낮은 자들와 함께해 주신 신부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다양한 신앙 서적을 접할 수 있게 해 주신 시몬 신부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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