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준비하는 40일 묵상 DAY 8
저에게 주어진 부르심은 무엇일지요?
배우고 익힌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는 주일학교 교사라고 생각했는데, 교사를 그만두게 되면서는 부르심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도 아이가 초등부를 떠나고 나서는 그만 두는 게 맞았습니다.
그걸 버텼던 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때에 맞게 봉사를 잘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세례를 받고, 청소년 시기에 견진 성사를 받고, 청년이 되어 그때에 맞는 봉사를 하고, 자모가 되어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를 했습니다.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를 그만 둔 지금은 중고등부 자모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본당에 목요일 오전 미사 때 봉사해 주시는 실버 합창단에 있는데, 나중에 나이가 들면 그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부르심이 무엇인지 현재는 확실히 잘 모르겠지만, 주어지는 봉사는 잘 해 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신기하게 성당 관련 봉사는 지금까지 성실하게 잘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잘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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