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2일 목요일

2023-65. 가르멜의 산길

 

가르멜의 산길
Obras completas

대출 : 2023년 6월 8일(목) 서초4동작은도서관
읽음 : 2023년 6월 22일(목)

십자가의 요한(S. Juan de la Cruz) 지음
방효익 옮김.해설.연구
펴낸곳 : 기쁜소식
교회인가 : 2005년 7월 11일

- 23p. "쉽고 편한 길로 가려 하고, 그리스도를 닮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열심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가르멜의 산길", II, 7, 8). 
- 84p. 사도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하느님께 가기 위해서 영혼이 얼마나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 있어야 하는 가를 가르쳐준다.
- 94p. 첫째로, 자신을 낮추면서 실천하도록 노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을 그렇게 다뤄주도록 원하라. [이것이 바로 육체의 쾌락에 맞서는 것이다.] 둘째로, 자신을 낮추면서 말하도록 노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을 그렇게 말하도록 원하라. [이것이 바로 눈의 쾌락에 맞서는 것이다.] 셋째로, 자신의 낮은 처지를 생각하고 자신을 낮추면서 생각하도록 노력하고 다은 이들도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도록 원하라. [이것 역시 자신은 물론이요 삶에 대한 우쭐함에 맞서는 것이다] : 실천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다른 이들까지 그렇게 말하고 생각하도록 하라니...... 겸손함을 갖자는 말로도 부족하다. 그러나, 삶에 대한 우쭐함에 맞서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기에, 이 글 자체가 삶이 되도록 하고, 삶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게 살도록 해봐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 125p. 알아두어야 할 것은, 자신이 이해하는 것, 체험하는 것, 느끼는 것을 포함하여 하느님께 어우러지지 않거나 상관이 없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영혼 안에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을 아무것도 남기지 않게 된다면 영혼은 하느님을 닮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영혼이 하느님 안에서 변화된다. 
- 144p.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범이고 빛이시기 때문이다. : 하느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을 통해 모범을 보여 주셨다.

하느님을 닮아 가려는 삶이 되길
주석이 하단에 있어 읽기 편했다.
성경을 접하며 이 책을 읽어 도움이 됐다.
성서40주간이 감사하게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성경 통독을 다 하고 이 책을 읽으면 더 이해하기에 좋겠다.
뼈 때리는 말들이 많아 '봉사했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마음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시몬 신부님 덕에 이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이 기회가 아니면 이렇게 두껍고 어려운 책을 평생 접하지 못했을 것이다.

ps. 책에 연필로 여러 표시가 되어 있다. 신앙인이 이 책을 빌렸을텐데 어떻게 이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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