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서울주보 제2097호

 



행당동성당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6길 74

 행당동성당은 1969년 8월 왕십리성당을 모본당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969년 5월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주관으로 행당동 돌산 자락에 대지를 구입해 8월, 본당 1층 준공으로 첫 미사를 봉헌하고, 1985년 인근 대지를 매입하여 1986년 교육관을 준공하였습니다. 그 후 행당동 일대가 재개발 구역으로 고시되어 2009년 2월 본당 신축 기공식을 하였습니다. 새롭게 완성된 성당의 대성전은 자연 채광을 위해 천장과 벽에 큰 유리창을 냈으며 칠성사, 천지창조, 예수 부활 등 다양한 주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졌습니다. 행당동성당은 2011년 7월 새 성당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김명중 시몬 신부 | 전산정보실 부실장

 서울주보 제2097호 2016년 12월 11일(가해)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발행 : 천주교 서울대교구
발행인 : 염수정
편집 : 홍보국 주보편집팀
홈페이지 : http://cc.catholic.or.kr
미사 : 2016년 12월 11일(일) 오후 3시 어린이미사. 베드로 보좌신부님 집전.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힘을 내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우리 하느님이 오시어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이사 35,4 참조)

우리의 마음도 어둠을 벗고 빛이신 주님을 맞이하러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교회는 조직이나 제도라는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입니다.

마더 데레사는 물질적 가난이 어떻게 세상에서 사라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모두가 함께 가난을 나눌 때 가능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물질적 가난은 영적 가난이 해결될 때, 사랑으로 나누는 정신이 회복될 때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나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주님의 뜻과 도우심에 굳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몽골에서 창설자들의 카리스마에 따라 아이들을 가르치고,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을 방문하며, 우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1코린 9,22)이 되도록,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봉헌하는 선교의 삶은, 나날이 그 고귀함을 더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도 주님이 즐겨 쓰시는 도구로서, 주님의 손안에 든 진흙처럼 살아가고 있음이 저에겐 큰 보람입니다.

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에 공적으로 여성들도 복사 직무를 할 수 있게 허락하였습니다. 복사는 어린이들이나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살았던 시대에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철저히 소외된 시대였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재산 목록 중 하나였으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관습을 넘어서 여성을 남성과 똑같은 존재로 대했습니다. 예수님은 여성들을 비하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여성을 한

인격체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예수님의 제자처럼 활동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활동 기간 중에 여성들을 관습과는 전적으로 다르게 대하셨습니다. 오늘날에는 너무 당연하지만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가히 혁명적이었습니다.


근심· 걱정· 고뇌를 만들어 내는 일에 에너지를 쏟지 마십시오.
필요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그대의 영혼을 고양시켜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 오상의 성 비오 신부 -

무자비한 핍박과 모진 고난을 온몸으로 견디다 치명한 순교자들이 천상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지복직관의 영광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이들의 참 행복을 짐작해봅니다.

"주님의 오묘한 섭리를 저는 믿습니다. 아멘"
미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요한은 찬사나 소문 같은 한 줄기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다.

서영남 대표에게 기적이란 멀리 있는 무언가가 아니다. 하루에 5백 명 이상의 배고픈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민들레 국수집의 하루하루가 그에게는 기적과도 같다. 정부 지원도, 후원 조직도 없는 민들레 국수집은 오로지 선의를 가진 개인의 자발적인 후원에 의지해 운영된다. 예산도 세우지 않는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1코린 11,24)

주님, 저희를 구원하러 오소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