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먼저 내 눈을 떠야...
이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니 어떤 사람일까요?
"눈을 감고 세상이 어둡고 깜깜하다."고 말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당장 내 눈을 뜨는 것이 먼저 입니다."
그래서 '나의 것이다. ' '내 것이다 .'라는 욕심에서 생기는 괴로운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런 괴로움을 안고 백날 기도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 마음안에 "나의 것" 이라는 욕심의 불덩이를 내려 놓지 않으면 괴로움은 계속될 것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나의 것"이라는 욕심의 불덩이를 내려 놓을 수 있도록 성찰하고 회개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 불덩이를 내려 놓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꾸 자꾸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눈을 뜨고 나서 아름다운 산도, 요즘 한창인 갈대나 억새를 바라볼 수 있듯이... 욕심의 불덩이를 내려 놓은 그 자리에 성령의 불이 은혜로이 내려오시기를 기원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예수님의 말씀이 있음을 생각합니다.
"너희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즉, "너희는 먼저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알라."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매일 매일 하느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지금 나에게 있는 것에 만족하며 하루를 감사함으로 시작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꿈을 바라는데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 나온 부자는 원하는대로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지만...예수님께서는 그 부자를 보고 "어리석은 자" 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잊었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한 마디도 없습니다.
감사가 없으면 하느님은 더 이상 은혜의 손길을 베풀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그 부자는 "자신을 위해서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 어떤 것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뺏기지 말고 스스로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과 이웃 앞에 드리고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기를...아멘.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일분간의 매일묵상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묵시3,15-16)
묵상 : 비겁함은 주님의 눈에 가장 거슬립니다. 미지근한 것보다 차가운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사울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빌라도처럼 무관하게 미지근한 태도에서는 그리스도인이 태어날 수 없습니다.
기도 : 하늘에 계신 아버지, 미지근함에서 저를 구하소서. 당신께 열렬한 정성과 열정으로 봉사하며 축복 받을 수 있도록 저를 도와 주소서.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2017-60. PADI Open Water Diver MANUAL 한국어
PADI Open Water Diver MANUAL 한국어
Published by PADI
30151 Tomas
Rancho Santa Margarita, CA 92688-2125 USA
Printed in Canada
읽은날 : 2017년 10월 15일(일) ~ 53p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너무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염려와 걱정으로
소중한 시간을
놓치며 살아갑니다.
너무 바빠서
하느님을 만날
시간조차 없습니다.
모범적인 신앙인
마르타에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해야할지를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염려와 걱정을
하느님께
내어맡기는 것입니다.
삶의 중심을
다시금 어디에
둬야할지를
묵상하게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 삶안으로
들어오신 예수님
사랑을 놓치지 않는
우리들이길 기도드립니다.
마리아가 택한
좋은 몫이란
마음을 교환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혼자의 힘으로
다하려 했던 그 열성이
이제는 예수님께
먼저 맡겨드리는
겸손한 마음이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2017년 10월 1일 일요일
제 성소(聖召)는 사랑입니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대축일
마태오 18,1-5
제 성소(聖召)는 사랑입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넓고 쾌적한 길, 승승장구에다 탄탄대로를 추구하는데 비해, 정 반대의 길을 걸어간 아주 특별한 성녀가 계십니다.
좁은 길의 성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입니다.
그녀의 삶이 마치 깊은 산속 외딴 곳에 홀로 피어난 아름다운 한 송이 작은 꽃 같다고 해서, ‘소화(小花)’ 데레사라고도 불립니다.
언뜻 보기에 그녀의 생애는 성인(聖人)이 되기에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1873년에 태어나셨다가 1897년에 돌아가셨으니 불과 24년간의 짧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성덕을 쌓기에 충분한 시간과 나이가 아니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그 나이의 다른 젊은이들 바라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짧디짧은 수도생활의 연륜, 그것도 봉쇄수녀원 안에서, 그마저도 지병으로 골골하면서...
도무지 대단한 뭔가를 해낼 조건이 아닌 그녀의 생애였습니다.
그러나 웬걸, 데레사는 자신의 탁월한 봉헌생활을 통해 나이와 연륜이 성덕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제대로 마음만 먹으면, 죽기 살기로 추구한다면 성화의 길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가톨릭교회는 그녀를 그 어떤 성인보다 크게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빛나는 성덕은 온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교회는 봉쇄 수녀회 수도자였던 그녀를 전 세계 선교의 수호성인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녀가 개척한 성덕의 길은 대체로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극한 겸손, 복음적 단순함, 하느님을 향한 깊은 신앙, 이 세 가지 요소는 결국 사랑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데레사는 하느님을 마치 사랑하는 연인(戀人) 대하듯 대했습니다.
그녀가 하느님과 주고받은 대화 곧 기도는 마치도 너무 사랑해서 죽고 못사는 연인들끼리 주고받은 연서(戀書)같았습니다.
그녀는 하느님 앞에 언제나 한 송이 작은 숨은 꽃이길 원했습니다.
그녀가 개척한 성덕의 길은 ‘작은 길’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한사코 작은 오솔길만을 걸었던 데레사를 구원의 빛나는 대로로 안내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디작은 그녀를 당신의 넓고 따뜻한 가슴에 꼭 안아주셨습니다.
숨은 것도 다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녀 특유의 빛나는 작은 길을 온 세상 사람들 앞에 낱낱이 드러내셨습니다.
자서전을 통해 데레사는 오랜 기도 끝에 자신의 성소를 발견할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마침내 저는 깨달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성교회에는 심장이 있고, 그 심장은 뜨거운 주님 사랑으로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교회의 모든 지체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사랑은 모든 성소(聖召)를 포함한다는 것, 다시 말해서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영원한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여! 마침내 제 성소를 찾았습니다. 제 성소(聖召)는 사랑입니다. 어머니이신 교회의 마음 속에 저는 사랑이 되겠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