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일 목요일
2020-27. 신학 하는 즐거움
신학이 무엇인지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함께 고민하는 하느님과 우리의 이야기
신학 하는 즐거움
송용민 지음
바오로딸 www.pauline.or kr
구입 : 2020년 6월 15일(월)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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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00원 - 적립금 900원 - 컬쳐랜드 컬쳐캐쉬 (문화상품권) 10,000원 = 2,600원
읽음 : 2020년 6월 17일(수) ~ 32p
~ 2020년 6월 18일(목)
- 12p. 뭇매 :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덤벼서 때리는 매. '무슨, 방송까지 나가서 신학 강의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뭇매를 맞을 각오로 녹화장에 나갔습니다.
- 29p. 근본주의적 : 교리나 이념의 근본으로 돌아가 그것을 실천하려는 경향이 있는. 문제는 이슬람이 추구하는 신앙의 일부 원리들을 절대시해서 다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거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그들을 폄하하려는 근본주의적 태도입니다.
- 78p. 기갈 : 배고픔과 목마름을 아울러 이르는 말. 님 한번 맛본 뒤로 기갈 더욱 느끼옵고 님이 한번 만지시매 위 없는 기쁨에 마음이 살라지나이다.(고백론 제10권 27)
- 122p. 촌철살인 : 작고 날카로운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으로, 짧은 경구로도 사람을 크게 감동시킬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출전은 나대경(羅大經)의 《학림옥로(鶴林玉露)》이다. 예수님의 뜻 모를 글씨를 바닥에 쓰면서 묵묵부답이셨고, 답답해하던 유다인들을 향해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남기셨습니다.
- 159p. 도유 : 목적한 장소로 꾀어서 이끎. 동시에 교회는 성령의 도유를 받아 부름 받은 하느님 백성이기에 이 교회가 세상에서 올바른 하느님 나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신학은 예언자적 통찰력으로 현실 교회의 비판적 역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184p : 산상설교 : 山上說敎. 신약 성서 <마태오복음> 5~7장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의 가르침. 예수가 갈릴레아의 작은 산 위에서 제자들과 군중에게 행한 설교로서, 윤리적 행위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을 집약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어, 초대 그리스도교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그리스도 교도들의 윤리 행위의 지침이 되고 있다. 내용은 팔복(八福)을 서두로 하여 사회적 의무, 자선 행위, 기도, 금식(禁食), 이웃 사랑 따위에 관한 가르침이 주를 이룬다. 유명한 예수님의 산상설교(마태 5-7장)에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초대, 화해와 극기의 실천, 거짓과 폭력의 포기, 원수를 사랑하라는 요청, 올바른 자선과 기도의 방법, 위선에 대한 경고, 거룩함을 찾는 일, 남에게 바라는 대로 해주라는 황금률, 들은 말씀을 실핸에 옮기라는 등의 권위 있는 예수님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 206p. 자구적 : 스스로를 구하는 것. '가톨릭교회 교리서' 115항에서는 성경의 의미를 풀어내는 오랜 전통에 "자구적 의미와 영성적 의미 두 가지"가 있으며, "후자는 우의적寓意的 의미, 도덕적 의미, 신비적 의미로 다시 세분된다"고 가르칩니다.
- 206p. 우의寓意 : 다른 사물에 빗대어 의도한 뜻을 드러내거나 풍자함.
- 219p. 원체험 : 어떤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아 어떤 식으로든 구애를 받게 되는 유년 시절의 체험. 신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구원 역사애 대한 이야기이자, 교회를 통해 이루어진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에 대한 재해석이라면, 성경공부와 성경 묵상은 우리가 신학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원체험을 제공해 줍니다.
- 226p. 정경 : 사람으로서 행하여야 할 바른길. 구약 성서와 신약 성서를 아울러 이르는 말. 성전으로 교회는 성경의 온전한 정경을 인식하게 되었고 또한 성전으로 성경은 한결 더 깊이 이해되고 교회 안에서 그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계시헌장'8항)
- 243p. 교의 : 종교의 주된 가르침. 신앙의 전통은 믿을 교리로 정리되어 우리 믿음의 기초가 되지만, 이러한 교리가 정리되기까지는 많은 신학적 논쟁과 토론, 식별과 결정을 통해 신앙의 중심인 '교의'가 되고, 올바른 신앙[正敎, orthodoxy]에 걸맞는 올바른 행위[正行, orthopraxis]의 윤리적 지침들이 마련되기도 합니다.
- 286p. 파문 : 불교나 천주교 등에서 신도의 자격을 빼앗고 교단이나 종파에서 내쫓음. 1054년, 동방과 서방의 교회는 로마 교황의 수위권에 대한 논쟁으로 갈라서게 되었고,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폐막되던 1965년에 와서야 상호 파문을 철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298p. 첨병 : 어떤 일에 있어서, 앞장서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단체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특별히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전후로 시대의 표징을 새롭게 읽어낸 신학자들이 처음에는 비판과 반대를 받았지만, 훗날 20세기 가톨리 신학의 위대한 첨병이 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319p. 호교론 : 그리스도교 신학의 한 분야. 계시(啓示)의 사실성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그리스도교에 반대하는 인생관 및 세계관에 대하여 신앙의 학문인 신학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려는 학문이다. 초기 신학의 형태는 호교론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 323p. 강생 : 신(神)이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태어남. 그리스도교 신학의 관심사는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육화 또는 강생의 신앙고백입니다.
- 31p. 잘 알아야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 41p.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 41p. 사실 신앙은 고통과 시련, 죽음의 문제 앞에서도 참된 평화와 영원한 생명을 찾는 여정입니다.
- 59p. [비판은 언제나 사랑을 동반해야 합니다.]
사랑이 동반되지 않는 비판은 그저 비판을 가장한 비난이 된다.
사랑이 없으면 비판도 하지 않기를!
- 59p. 내 믿음의 불확실성과 사랑 없는 비난은 교화 성장에 장애가 됩니다.
- 60p. 성직자와 평신도가 계급적 질서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같은 신앙 안에서 다른 소명을 받은 동등한 하느님 백성
- 61p. 나의 믿음은 결코 나 혼자만의 신앙고백이 아니라,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하느님 백성의 믿음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 62p. 믿음의 성장은 성경과 교리공부를 필요로 하지만, 배우고 들은 복음을 삶에서 실천할 때 이루어집니다. 봉사가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의 정신으로 삶에 녹아드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신앙인의 목표임은 분명합니다.
- 63p. 내가 알고 있는 하느님, 내가 믿고 싶은 하느님이 아니라, 나를 아시고 나의 내면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시는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내면의 자아를 만났을 때 깨닫게 되며, 하느님 앞에 선 나약함의 체험, 곧 죄罪의 체험에서 시작됩니다.
- 94p. 신학은 내 삶의 의미를 밝혀주시는 무한하고 형언할 수 없는 하느님을 향해 걸어가는 여정입니다.
- 163p. [하느님을 생각할 때 죄스러움을 느끼거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면 하느님은 나와 상관있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을 나와 연관하여 물음을 던질 때 이미 나는 신학을 시작한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신학을 시작하고 있었구나! 그전에는 봉사하느라 바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을 안했는데, 피치 못하게 코로나로 인해 올 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우연하게 이 책으로 이어져 감사한 마음이 든다.
- 165p. [나는 왜 하느님을 찾고 있는지, 나는 왜 이 세상에서 만족하지 못하며, 상처를 입고 고통을 겪으며 살아야 하는지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 더 나아가 세상 피조물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전에 읽은 조너선 모리스 신부님의 책 '하느님의 약속'과 연관되는 부분이다.
- 201p. 하느님께서는 성경 안에서 인간의 방식으로 인간에게 말씀하셨기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성경 저자들이 정말로 뜻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며, 하느님께서 그들의 말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09항)
온라인 독서 모임으로 인해 시몬 신부님께서 내가 몰랐던 좋은 책을 알려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든다.
모임을 하고 있는 게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
중간 중간 페이지 색상이 보랏빛으로 바뀌는데 좋은 아이디어다. 책 읽는 흐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고, 새롭게 전환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컬러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신학 관련 책들은 잘 모르는데, 맨 뒤에 신학 하는 즐거움을 가져다 줄 추천 도서를 알려주셔서 좋았다.
- 온라인 독서모임 과제 1 -
1) 피정이나 연수를 통해 삶의 변화가 이루어진 적이 있었나요? 어떤 부분을 통해 변화로 이어졌나요?
: 청년성서모임 연수와 연수봉사 그리고 주일학교 교사 관련해서 다양한 피정을 경험했습니다.
연수나 피정 시간 동안 오롯이 하느님께 집중 할 수 있어서 제겐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저의 신앙을 견고케 하는 역활을 했습니다.
특히 청년성서모임으로 하느님 말씀에 진리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되고, 연수봉사로 인해 매일 독서와 복음 말씀을 묵상하는 보득솔 모임으로 연결돼 현재까지 그날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고 있는 게 제 삶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2) 신앙은 가르치면서도 배우게 됩니다. 공동체를 통해 내가 배운 신앙과 누군가를 인도한 경험을 나누어 주세요.
: 제 친구들 중에는 신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청년성서모임을 시작하고 하느님 말씀에 맛 들인 후에 제 삶의 기쁨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 기쁨을 당시의 SNS인 Cyworld 에 올리며 (라떼는~^^) 기쁨을 나타내고, 친구들을 만나면 그 기쁨을 나누곤 했습니다.
제가 무엇이든 금방 질려하는 성격이라 오래 뭘 못하는데, 주변에서도 저의 그런 성격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청년성서모임은 한 번도 질린 적이 없고, 오히려 그 시간이 기다려졌고 그래서 그룹봉사와 연수봉사도 하며 과정을 끝까지 잘 마쳤습니다. 제가 강의를 들을 때 한번도 맨 앞에 앉은 적이 없었는데, 청년성서모임 연수 때는 강의 시간에 신부님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맨 앞에 앉아 있는 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친구들이 보고 글쎄 한 명 두 명 제가 믿는 천주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예비자 교리를 들으며 세례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 친구들이 거의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그러라고 강요한 적도, 등은 떠민 적도 없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3) 책과 관련하여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가 있으신가요?
: 책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서평을 나누고 싶습니다.
4) 기타 궁금하거나 건의사항이 있으신가요?
: - 이 책에 신학에 대한 다양한 교과 과정이 나오는데 신부님의 전공은 무엇이고, 왜 그 전공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그 전공을 공부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힘들고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였나요?
- 신부님께서 쓰신 논문은 무엇에 관한 내용인가요?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
- 온라인 독서모임 과제 2 -
1) 신학의 출발은 지금 나의 삶의 자리입니다. 나에게 하느님의 모습은 가톨릭 교회 교리의 어떤 부분과 연결되어 설명할 수 있을까요?
예시) 저에게 하느님은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제가 가진 나약함과 아픔 안에서도 빛으로 이끌어주셔서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치유에 대한 저의 체험은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닮도록 이끌어주며 주변 사람들의 영적 아픔에 공감하며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저에게 하느님은 사랑과 지혜가 가득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돌봐주시고,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할 수 있게 지혜 주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봉사할 때 외롭거나 해결점을 찾지 못해 방황할 때 늘 토닥여주시며 힘 주시고, 외롭지 않게 해주시고, 해결책을 찾게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늘 해결해 주셔서 기쁘고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신부님께서 예시 적어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 성경은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일 복음(연중 12주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봅시다.
: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마태 10,31)
두려워 할 분은 바로 하느님 뿐입니다. 두려워 할 게 하느님 외에는 없다고 알려주시며 용기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를 귀하게 여기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려주시고, 저희가 잘못된 길로 가길 바라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보다 더 저희를 잘 아시는 하느님께 저희 자신을 내어 맡기고 의탁하며 걷길 바라시지만, 그 길이 강요가 아닌 저희 자유의지로 기쁘고 행복하게 그 길 걷길 바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길은 바로 사랑의 길입니다. 아버지를 안다고 증언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저희가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저희 안에 하느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희 모두 하느님 앞에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그것을 깨닫고,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거져 주시는 사랑을 상대방과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웃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웃과 아픔을 진정으로 함께 나누는 사람 되길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저도 하느님 안에 귀한 자녀이고, 다른 이도 모두 하느님 안에 귀하고 사랑스런 자녀입니다.
(매일 묵상은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깊게는 안해봤는데 신부님 덕에 이렇게 깊게 해보니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카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서로 모르는 사이임에도 스스럼 없이 나눔해주셔서 참 따뜻한 마음들 전해옵니다.
4) 책을 읽으며 궁금한 내용이나 질문
: 이번 책은 좀 어렵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신부님 덕분에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부님께서 접하신 책들 중에 좋았던 책들 더 많이 읽어보고 싶습니다~!
- 온라인 독서모임 과제 3 -
1)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모범이 있으신가요?(멘토와 같은 존재) 어떤 부분을 닮고 싶으셨나요?
: 청년성서모임할 때 사랑과 정성으로 봉사했던 봉사자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다들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바쁜 와중에도 성실히 봉사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창세기와 마르코 봉사자 언니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바쁜 상황임에도 사랑과 정성을 다해 봉사했고, 요한 봉사자 형제님은 중학교 도덕 선생님이셨는데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같이 나와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이 훌륭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어두운 면도 진실되게 드러내면서 나눔의 장을 열어줘 그룹원들도 마음을 열고 편하게 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들이 좋게 느껴지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도 깊다고 느껴 그들을 닮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 봉사자 언니에게 아이 대모님도 부탁을 했습니다.
저도 그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청년성서모임 그룹 봉사를 하게 됐습니다. 저를 이끌어 준 봉사자들을 생각하며 기쁘게 봉사했습니다.
2) 자신도 모르게 신앙에 어긋난 행동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요가, 템플 스테이 등)
: 중학교 때 친구들을 따라 개신교(침례교)에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그 교회를 많이 다녀 친구들과 같이 노는게 재밌었고, 다니다보니 교회에서 부르는 찬양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전교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줘서 그 뒤로는 안가게 됐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불교 재단 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과목으로 불교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교 관련 책들을 접하며 불교에 심취했습니다. 그런데,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말로 인해 '어떻게 불완전한 나를 믿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자연스럽게 빠져나와 다시 성당으로 돌아왔습니다 ^^
3) 자녀 혹은 주변인이 신앙에 대해 물어볼 때 대답하기 어려웠던 질문이 있으셨나요?
: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남편과 신천지 건으로 자연스럽게 신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신앙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4) 기타 건의 사항
: 인원이 많아져 신부님께서 혼자 이 모임을 이끌어 가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 모임이 너무 좋은데, 신부님께는 혹여나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 모임 구성원들의 달란트를 이용해 신부님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동영상 촬영이나 편집 등 하실 수 있는 분들이 신부님을 도와드렸으면 합니다. 저도 촬영이나 Movie Maker 를 이용한 동영상 편집이 가능하니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제작에 대해 배워가며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5)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제를 알려주세요
: 신부님께서 주제를 그때 그때 마다 잘 선정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신앙에 대해 이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아주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6) 다음 어떤 책을 할까요?
: 주님의 기도 바로 알기
- 나눔 -
1) 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
2) 자신의 소명(삶의 의미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나눠주세요
: 신학 관련 책은 전혀 손이 안갔는데 이번 기회로 접하게 돼 좋았어요~ 신학은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해 접근하길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모르게 신학을 시작하고 있었구나!란 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전에는 삶이 바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을 안했는데, 코로나로 인한 피치 못한 상황으로 요즘 많이 생각하게 돼요. 근데, 이런 생각이 이 책으로 이어져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3) 외로움을 벗어나 고독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
: (p134~137 참고했어요^^) 다른 것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과 유혹을 피해 잠시라도 일부러 하느님 앞에 제 자신을 내려놓고 앉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 자신이 보이고, 제가 접한 이웃들이 보입니다. 제가 잘한 면은 제 자신을 토닥이며 위로해주고 격려해줍니다^^ 제가 잘못했다 싶었던 일은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이웃들은 그들 입장에 서보거나 그들을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보이면, 하느님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해봅니다. 그러면 용서를 구할 용기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를 청해야 겠다 다짐했을 때 제 모든 것 내려놓고 이웃에게 용서를 청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용서를 구한 저에게 잘했다고 격려해줍니다^^ 이런 게 많이 어색했지만 한번 시도해보니 좋았습니다^^
4) 내 삶의 의미, 나 사진을 알아가는 여정을 어떻게 걷고 계신가요?
: 요즘 많이 생각하는 주제입니다. 제 삶의 의미와 여정에 대해서요~ 삶의 방향은 알겠는데, 귀찮거나 게으르고 유혹도 많아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그 길로 확실히 방향을 못잡고 있기에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시길 청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은 현재진행형인데, 아직도 제 자신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 자신을 모르고, 제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그러면서 이웃에 대해서도 관대한 면이 생긴 것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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